서강대학교 총동문회(회장 74 무역 김호연)는 ‘2010 자랑스런 서강인상(제15회)’ 수상자로 (위 사진 왼쪽부터) 박문수 예수회 신부(예수회 인권연대 연구센터 소장), 송창의(70 신방) CJ미디어 제작본부장(부사장), 나소열(77 정외) 충청남도 서천군수를 7일 선정했습니다. 시상식은 2011년 1월 10일(월) 오후 6시 30분 서울 프라자호텔 별관 지하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11 서강대 총동문회 신년하례식’에서 거행됩니다. 자랑스런 서강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74 정외 송영만)는 "이들이 탁월한 업적으로 대한민국과 사회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학교와 총동문회의 명예를 떨쳤다"라고 밝혔습니다.

박문수 신부

서강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인 박문수 신부는 1941년 미국에서 태어나 1960년 가톨릭 수도단체인 예수회에 입회했습니다.

1969년 한국에 입국한 이래 빈민사목에 관심을 가져온 박 신부는 ‘거리의 사제’라 불리며 대한민국 도시 빈민들의 인간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데 힘을 기울였습니다.

박 신부는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으로 빈민운동을 일생 동안 하기 위해 1985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에 귀화했습니다.

나아가 1979년부터 20년 동안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재개발 지역의 빈민을 돕기 위한 선교본당의 주임신부로 발령하자 교수직까지 포기했습니다.

현재 서강대학교 재단이사와 예수회 인권연대 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박 신부는 교수직과 모국의 국적을 버리면서까지 대한민국의 경제적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며 살고 있기에 남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가는 서강인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송창의(70 신방) CJ미디어 제작본부장(부사장)

송창의(70 신방) CJ미디어 제작본부장(부사장)은 1977년 MBC에 입사한 이래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 오락 프로그램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송창의 동문은 뽀뽀뽀, 특종 TV연예, 주병진쇼,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일요일 일요일 밤에,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세친구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명 프로그램을 연출하며 시청자들의 안방에 항상 신선하고 즐거운 웃음을 선사해왔습니다.

2000년 MBC 퇴사 이후에는 케이블 채널로 활동 무대를 옮겨 ‘막돼먹은 영애씨’, ‘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 ‘슈퍼스타K’ 등을 선보여 케이블과 지상파간 경계를 무너뜨릴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방송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커다란 발전을 이끌어 온 송창의 동문은 탁월한 창의력을 갖춘 지성인으로서 자유를 추구하는 서강 교육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나소열(77 정외) 서천군수

나소열(77 정외) 충청남도 서천군수는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도가 대한민국에 자리 잡는 데 큰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2002년 민선 3기 서천군수로 선출된 이래 2006년과 2010년 등을 포함해 내리 세 번에 걸쳐 지방선거 단체장 선거에 당선된 나소열 동문은 민주당 소속으로 충남에서 3선에 성공했을 만큼 정치 현장의 지역색을 떨쳐내는 데도 앞장서왔습니다.

현재 나소열 동문은 생태도시 건설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목표로 군 행정을 펼침으로써 환경과 주민 복지 증진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에게 존경받는 정치인으로 손꼽히는 나소열 동문은 성숙하고 원만한 인격을 바탕으로 사회와 국가에 공헌하는 리더를 양성한다는 서강대학교의 교육 이념을 구현하면서 학교와 총동문회의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