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英會 인터뷰 -4 /이상근(90영문)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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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11-12 09:20 조회18,06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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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과 동문회(이하 서영회)가 이메일 뉴스레터인 'The SEA Letter'를 발행했습니다. 10월 12일에 제1호가, 20일에 제2호가 발행되어 영문과 동문들에게 발송됐으며, 앞으로는 격주로 발행돼 영문과 동문들과 모교의 다양한 소식을 전할 예정입니다.
발행된 'The SEA Letter'를 살펴보면 '파워 인터뷰' 코너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50주년을 기념해 10년 단위 학번별로 영문과 동문 한 명씩을 선정해 진행한 인터뷰인 까닭에 그 의미도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이에 총동문회에서는 서영회의 협조를 얻어 총 5회로 이뤄진 '파워 인터뷰'를 차례로 옮깁니다. 네 번째 주인공은 현재 제일기획 광고 1팀 차장으로 재직중인 이상근(90 영문) 동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하는 평범한 인사말입니다. 그러나 10월 5일 화요일, 저는 이 평범한 인사말을 여러 번 연습하고서야 (주)제일기획 광고1팀 차장 이상근 선배님(90)을 만났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서강 영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고 인생의 선배서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학교 시절, 선배님은 어떤 학생이셨나요?
“저는 당시 캠퍼스 전반에 흐르던 치열한 386세대의 분위기 속에서 대학을 다녔어요. 낯설었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죠. 군대를 다녀오고 복학했던 93년쯤 ‘드디어 캠퍼스에 꽃 피고 새 울고’라는 신문기사를 보고 얼마나 찡했는지 몰라요. 동아리나 학회에서도 이름을 남길만큼 활발한 활동을 하지는 않았어요. 행동으로 나서는 대신 시대적 고민을 가슴에 안고 있었습니다. 3,4학년 때는 전공 수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해 알려주세요.
“저는 (주)제일기획에 2000년에 입사해서 현재 광고 기획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요. 광고주의 청을 받아 광고 계획을 짜고 제작팀이나 매체와 협의해서 광고제작을 추진하는 종합적인 코디네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시는 일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광고인은 이 세상 모든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한편으로 소모적이고 피곤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이 나를 한 길로만 묻히지 않게 하는 것 같아 좋아요. 요새는 슈퍼스타K라든지 유명 UCC 같은 것들을 알아야 하죠.”
-그렇다면 단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광고계에 막연한 환상을 가지면 안 됩니다. 광고는 재미있는 분야인 것 같긴 한데 동시에 정말 힘들어요. 편하게 직장생활 할 수는 없습니다. 일반 직장인보다 스트레스도 많고 업무도 많으니까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 스트레스가 많죠?
“그런 스트레스만 있으면 정말 최고의 직업이죠. (하하하) 하지만 관심 있는 후배들에게는 영문과와 잘 어울리는 직장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선배님께서 제작하신 광고는 어떤게 있나요.
“삼성전자 옙(YEPP)의 가수 임정희씨가 나왔던 ‘Music is my life’ 캠페인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 캠페인에서 세 가지를 얻을 수 있었어요. 신인 가수 발굴을 비롯해 뮤직 마케팅을 했던 경험, 주변 지인들의 성원 그리고 성취감이요. 한반도를 떠들썩하게 흔들어 놓은 정도는 아니지만 흥미로운 작업이었어요. 최근 작품 중에는 축구선수 박지성이 출연한 위스키 임페리얼 광고가 있구요.”
-서강에 재학 중인 후배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School의 어원이 그리스어 skhole에서 유래됐는데 그 의미는 ‘leisure’ 즉 여가입니다. 공부가 육체적 노동이 해결된 귀족들에게만 여가일 수도 있죠.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에게 동떨어진 이야기 같지만, 학교는 사회의 무한 경쟁 그리고 노동의 바다에서 해방된 곳입니다. 그곳은 청춘들에게 일종의 여가의 공간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나는 인생에서 장기간 휴가 중이다’ 라고 생각하고 고민, 방황, 도전도 많이 해보고 공부도 맘껏 해보세요. 특히 영문학은 저 같이 감 떨어지는 학생에게도 정말 보배 같은 진리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대학 시절 키스터 신부님께 같은 질문을 드렸었어요. 신부님은 ‘항해하는 사람이 되어서 이 세상 모든 곳을 방방곡곡 다녀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대학시절 경제적이나 다른 장애물이 있지만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고 많은 사람을 만나 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한가지 제가 항상 고민하는 화두가 知行合一(지행합일)이에요. 실천함으로 지와 행이 일치한다는 뭐 그런 사상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이 같아야 한다’는 소신으로 해석해요. 현대를 살아가며 온갖 처세술과 임기응변의 논리, 생존의 본능들이 판을 치고 그런 기술들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마음 깊이 지행합일의 욕구가 있죠. 위대한 작가들이 일러주는 삶의 다양한 스팩트럼을 느끼고 거기에서 해답도 한 번 찾아보고. 앎에 대해 많이 경험하고 느껴보세요. 그리고 사회에서 행도 해보고 말입니다.”
-꼭 만나고 싶은 동기나 선·후배가 있으신가요?
“90학번 모두 보고 싶어요. 90학번의 홈커밍데이 같은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교수님 혹은 수업이 있으신가요?
“많은 교수님들이 기억이 납니다. 그 중에 영문과의 전설 같은 존재, 장영희 교수님이 기억납니다. 다 큰 대학생들에게 칭찬 카드 같은 것을 몇 개 모으면 학기말에 상품을 주겠다고 하셨죠. 아주 대단한 상품은 아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카드를 손수 만드시고 과제에 꼼꼼히 피드백을 해 주시며 칭찬카드를 전달하고 그런 점을 보면 그 분의 열정은 남 달랐던 것 같아요. 아마 교수님께서 살아 계셨고 이 글을 볼 수 있다면 '아, 그 때 그 소심한 아이가 이렇게 지내고 있네'하고 기억해 주셨을 텐데 참 아쉽습니다.
또 키스터 신부님도 많이 기억에 납니다. 학문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제게 정신적 지주 같았던 분이세요. 다가가기에 조금 어렵기도 했지만 3,4학년 때 사제관에 방문해서 밥도 얻어 먹고 방에서 담소도 했어요. 겨울에는 노고산에 올라가 가지 치기 하는 신부님을 도와 드렸어요. 로욜라 동산에 연못이 있었는데 나무를 심고 물을 주려고 양동이에 물을 길어 다니시던 교수님이 기억나네요. 신부님과 그런 것들을 같이 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신부님의 셰익스피어 수업이 매우 기억에 남아요. 신부님은 ‘한 여름 밤의 꿈’을 가장 좋아하셨어요. 현재는 중국에 있는 예수회 대학에 계신다고 들었는데 중국에 가신 뒤에는 연락이 끊겼어요.
그리고 인간적으로 가장 격의 없이 학생들을 대해주셨던 피터 플레밍 신부님이요. 어느 날 제가 군대에서 복학하고 X관 뒤에서 쉬고 있는데 신부님이 제 등을 ‘쩍’ 때리면서 ‘복학했냐’고 하시더라고요. 매우 열정적인 수업을 하셔서 어디서 저런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나 궁금했었죠.”
-50주년을 맞은 서강 영문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저는 교수님들이 자유롭게 학문을 탐구하고 제자들을 길러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양질의 교육 컨텐츠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교수님들이라고 생각해요. 오늘의 서강 영문도 초창기 뛰어난 교수님들의 헌신과 노력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그 컨텐츠를 경험한 학생은 누구보다 대학 서비스의 강력한 충성 고객이 될 것입니다. 교수님들이 편하게 그리고 걱정 없이 연구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선배님께 ‘서강 영문’이란?
“‘낙인’ 이요. 서강 영문은 제 영혼에 아주 깊은 낙인을 찍었습니다. 서강 영문 시절이 제가 사고하고 행동하는 방식, 신념 등을 형성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쳤어요.
그리고 고향, 안식처 같은 것이죠. 졸업 후 상당 기간 동안 학교다닐 때 수업받았던 교수님들이 생각이 나서 다시 돌아가고 싶었어요. ”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시고 정성껏 답변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만나서 반가웠어요.”
Interviewer :조은재(10 국제문화계1)
발행된 'The SEA Letter'를 살펴보면 '파워 인터뷰' 코너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50주년을 기념해 10년 단위 학번별로 영문과 동문 한 명씩을 선정해 진행한 인터뷰인 까닭에 그 의미도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이에 총동문회에서는 서영회의 협조를 얻어 총 5회로 이뤄진 '파워 인터뷰'를 차례로 옮깁니다. 네 번째 주인공은 현재 제일기획 광고 1팀 차장으로 재직중인 이상근(90 영문) 동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하는 평범한 인사말입니다. 그러나 10월 5일 화요일, 저는 이 평범한 인사말을 여러 번 연습하고서야 (주)제일기획 광고1팀 차장 이상근 선배님(90)을 만났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서강 영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고 인생의 선배서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학교 시절, 선배님은 어떤 학생이셨나요?
“저는 당시 캠퍼스 전반에 흐르던 치열한 386세대의 분위기 속에서 대학을 다녔어요. 낯설었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죠. 군대를 다녀오고 복학했던 93년쯤 ‘드디어 캠퍼스에 꽃 피고 새 울고’라는 신문기사를 보고 얼마나 찡했는지 몰라요. 동아리나 학회에서도 이름을 남길만큼 활발한 활동을 하지는 않았어요. 행동으로 나서는 대신 시대적 고민을 가슴에 안고 있었습니다. 3,4학년 때는 전공 수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해 알려주세요.
“저는 (주)제일기획에 2000년에 입사해서 현재 광고 기획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요. 광고주의 청을 받아 광고 계획을 짜고 제작팀이나 매체와 협의해서 광고제작을 추진하는 종합적인 코디네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시는 일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광고인은 이 세상 모든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한편으로 소모적이고 피곤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이 나를 한 길로만 묻히지 않게 하는 것 같아 좋아요. 요새는 슈퍼스타K라든지 유명 UCC 같은 것들을 알아야 하죠.”
-그렇다면 단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광고계에 막연한 환상을 가지면 안 됩니다. 광고는 재미있는 분야인 것 같긴 한데 동시에 정말 힘들어요. 편하게 직장생활 할 수는 없습니다. 일반 직장인보다 스트레스도 많고 업무도 많으니까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 스트레스가 많죠?
“그런 스트레스만 있으면 정말 최고의 직업이죠. (하하하) 하지만 관심 있는 후배들에게는 영문과와 잘 어울리는 직장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선배님께서 제작하신 광고는 어떤게 있나요.
“삼성전자 옙(YEPP)의 가수 임정희씨가 나왔던 ‘Music is my life’ 캠페인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 캠페인에서 세 가지를 얻을 수 있었어요. 신인 가수 발굴을 비롯해 뮤직 마케팅을 했던 경험, 주변 지인들의 성원 그리고 성취감이요. 한반도를 떠들썩하게 흔들어 놓은 정도는 아니지만 흥미로운 작업이었어요. 최근 작품 중에는 축구선수 박지성이 출연한 위스키 임페리얼 광고가 있구요.”
-서강에 재학 중인 후배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School의 어원이 그리스어 skhole에서 유래됐는데 그 의미는 ‘leisure’ 즉 여가입니다. 공부가 육체적 노동이 해결된 귀족들에게만 여가일 수도 있죠.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에게 동떨어진 이야기 같지만, 학교는 사회의 무한 경쟁 그리고 노동의 바다에서 해방된 곳입니다. 그곳은 청춘들에게 일종의 여가의 공간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나는 인생에서 장기간 휴가 중이다’ 라고 생각하고 고민, 방황, 도전도 많이 해보고 공부도 맘껏 해보세요. 특히 영문학은 저 같이 감 떨어지는 학생에게도 정말 보배 같은 진리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대학 시절 키스터 신부님께 같은 질문을 드렸었어요. 신부님은 ‘항해하는 사람이 되어서 이 세상 모든 곳을 방방곡곡 다녀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대학시절 경제적이나 다른 장애물이 있지만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고 많은 사람을 만나 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한가지 제가 항상 고민하는 화두가 知行合一(지행합일)이에요. 실천함으로 지와 행이 일치한다는 뭐 그런 사상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이 같아야 한다’는 소신으로 해석해요. 현대를 살아가며 온갖 처세술과 임기응변의 논리, 생존의 본능들이 판을 치고 그런 기술들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마음 깊이 지행합일의 욕구가 있죠. 위대한 작가들이 일러주는 삶의 다양한 스팩트럼을 느끼고 거기에서 해답도 한 번 찾아보고. 앎에 대해 많이 경험하고 느껴보세요. 그리고 사회에서 행도 해보고 말입니다.”
-꼭 만나고 싶은 동기나 선·후배가 있으신가요?
“90학번 모두 보고 싶어요. 90학번의 홈커밍데이 같은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교수님 혹은 수업이 있으신가요?
“많은 교수님들이 기억이 납니다. 그 중에 영문과의 전설 같은 존재, 장영희 교수님이 기억납니다. 다 큰 대학생들에게 칭찬 카드 같은 것을 몇 개 모으면 학기말에 상품을 주겠다고 하셨죠. 아주 대단한 상품은 아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카드를 손수 만드시고 과제에 꼼꼼히 피드백을 해 주시며 칭찬카드를 전달하고 그런 점을 보면 그 분의 열정은 남 달랐던 것 같아요. 아마 교수님께서 살아 계셨고 이 글을 볼 수 있다면 '아, 그 때 그 소심한 아이가 이렇게 지내고 있네'하고 기억해 주셨을 텐데 참 아쉽습니다.
또 키스터 신부님도 많이 기억에 납니다. 학문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제게 정신적 지주 같았던 분이세요. 다가가기에 조금 어렵기도 했지만 3,4학년 때 사제관에 방문해서 밥도 얻어 먹고 방에서 담소도 했어요. 겨울에는 노고산에 올라가 가지 치기 하는 신부님을 도와 드렸어요. 로욜라 동산에 연못이 있었는데 나무를 심고 물을 주려고 양동이에 물을 길어 다니시던 교수님이 기억나네요. 신부님과 그런 것들을 같이 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신부님의 셰익스피어 수업이 매우 기억에 남아요. 신부님은 ‘한 여름 밤의 꿈’을 가장 좋아하셨어요. 현재는 중국에 있는 예수회 대학에 계신다고 들었는데 중국에 가신 뒤에는 연락이 끊겼어요.
그리고 인간적으로 가장 격의 없이 학생들을 대해주셨던 피터 플레밍 신부님이요. 어느 날 제가 군대에서 복학하고 X관 뒤에서 쉬고 있는데 신부님이 제 등을 ‘쩍’ 때리면서 ‘복학했냐’고 하시더라고요. 매우 열정적인 수업을 하셔서 어디서 저런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나 궁금했었죠.”
-50주년을 맞은 서강 영문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저는 교수님들이 자유롭게 학문을 탐구하고 제자들을 길러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양질의 교육 컨텐츠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교수님들이라고 생각해요. 오늘의 서강 영문도 초창기 뛰어난 교수님들의 헌신과 노력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그 컨텐츠를 경험한 학생은 누구보다 대학 서비스의 강력한 충성 고객이 될 것입니다. 교수님들이 편하게 그리고 걱정 없이 연구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선배님께 ‘서강 영문’이란?
“‘낙인’ 이요. 서강 영문은 제 영혼에 아주 깊은 낙인을 찍었습니다. 서강 영문 시절이 제가 사고하고 행동하는 방식, 신념 등을 형성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쳤어요.
그리고 고향, 안식처 같은 것이죠. 졸업 후 상당 기간 동안 학교다닐 때 수업받았던 교수님들이 생각이 나서 다시 돌아가고 싶었어요. ”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시고 정성껏 답변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만나서 반가웠어요.”
Interviewer :조은재(10 국제문화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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