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동문을 위한 국립중앙박물관으로의 초대’ 행사가 4월 17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 사학과동문회가 주최하고 총동문회가 후원하는 연중행사에 동문들이 꾸준히 참여해준 덕분에 회를 거듭할수록 열기가 더하고 있다.

4월 탐방에는 60~80년대 학번 동문 18명이 모여 삼한, 삼국, 통일신라시대 대표 유물을 관람했다. 삼한 지역에서 출토된 철기, 삼국시대 오리무늬 토기와 기와, 고구려 강서대묘 사신도, 백제 금동대향로, 신라 금관 등을 통해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었다. 장은정(90 사학) 국립중앙박물관 전문학예사는 테마관람 ‘타임캡슐을 열다-색다른 고대 탐험전’을 직접 설명하며 동문들을 안내했다. 경주에서 발견된 우물과 쇠솥에서 출토된 동물 및 어린이 뼈, 토기, 기와, 두레박, 향로 등을 통해 통일신라 말 혼란스러운 사회상을 짐작할 수 있었다.

관람 이후 동문들은 박물관 앞 야외 커피숍 청자에서 뜰에 가득 핀 진달래꽃을 바라보며 정담을 나누고 행운권 추첨 행사도 가졌다. 경품은 총동문회가 후원한 ‘2013 서강동문 새해맞이 초대권’이었다. 이날 행운권을 받은 차은경(82 불문) 동문은 “처음 참가했는데 행운권까지 당첨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글·사진=정영미(02 사학) 기자
 
4월 탐방 참석자 명단
 남진우(65 경영), 전경애(66 영문), 정훈(70 신방), 김해옥(70 영문), 정애란(72 수학), 이관용(72 전자공학), 이강수(72 수학), 한진숙(72 생명), 심흥섭(72 수학), 최성수(72 수학), 최병찬(73 사학), 이계형(경영대학원 4기) 정병목(75 무역), 이경재(75 경제), 양재창(76 경영), 최승연(82 불문), 차은경(82 불문), 이창섭(84 국문), 정영미(02 사학)

국립중앙박물관 서강동문 연중관람 안내 (무료, 가족관람 가능)
- 날짜 : 매월 셋째 주 화요일(7~8월, 12월 제외) (연내 탐방일 5월 15일, 6월 19일, 9월 18일, 10월 16일, 11월 20일)
- 시간 : 오후 2시 40분~5시 - 모임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으뜸홀(동관 1층 로비) 내 서강대동문회 배너 앞
- 참가신청 : 사학과동문회(고문 73 최병찬) 010-5531-0300, landchoi@nate.com
※국립중앙박물관은 지하철 이촌역(4호선, 중앙선) 2번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