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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50년(12)-총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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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9-06 09:53 조회28,8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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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자치를 대표하는 단체인 총학생회는 1962년 창립 이후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시대에 따른 총학생회의 변화상을 사진으로 꾸몄다.

1960년대







첫 총학생회는 1962년 6월 1일 창립했다. 당시 총학생회실은 학생회관 1층 서쪽 끝에 있었다. 제 7, 11, 12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한 박희윤(61 경제, 1963~64년 총학생회장) 동문은 “당시 직접 선거로 총학생회장을 선출했다”며 “당시 한일회담 반대 시위에 참여했고, 영어 웅변대회를 개최해 모교 인지도를 높이려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1970년대







종합대학교 승격 이후 학생회는 총학생회, 청지회(여학생회), 단대별 학생회 등으로 구성됐다. 당시 정부가 추진하던 교련강화 및 학생군사훈련에 반대했고, 유신체제에 반대하는 민주화 운동도 활발히 펼쳤다. 정부 방침에 따라 1975년부터 총학생회 대신 학도호국단 체제가 1985년 초까지 운영됐다.

1980년대







1985년 4월 제 15대 총학생회가 결성되면서 학도호국단 체제가 사라졌다. 총학생회는 직접선거를 실시해 이해식(82 철학, 현 서울시 강동구청장) 동문이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학생 대표’라는 정통성을 되찾으며 학원 민주화와 사회 민주화를 위한 시위를 펼쳤다. 1980년대 말에는 노동운동 및 통일운동으로 발전했다.

1990년대







제도적 민주화가 이뤄지면서 총학생회가 주도하는 사업의 양상도 달라졌다. 학생들의 다양한 사회 · 문화적 관심사를 반영한 교내 사업들이 확대됐다. 집회도 군사 독재에 대한 분노와 비장감이 감돌던 80년대와 달리 밝은 노래와 율동이 어우러져 밝고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2000년대







학생들의 교내 복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총학생회도 교외 활동보다 공동구매나 문화 행사 개최 등 교내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2010년 제 40대 총학생회 선출을 위한 선거 투표율이 36% 선에 그쳤을 정도로 총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가 차츰 떨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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