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억원 규모의 국내 먹는 샘물 시장에 동문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설동환(81 화학, 위 사진) (주)파나블루 대표는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로 생수 브랜드 ‘슈어(SURE)’ 와 ‘슈어워터바(SURE WATERBAR)’를 탄생시켰습니다.

해양심층수는 북대서양 그린랜드에서 발원해 수심 200미터 아래의 깊은 바다 속에서 4000년을 주기로 순환하는 청정해수자원을 말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미국, 대만, 노르웨이 등 5개 국가에서만 취수 가능합니다. 이들 가운데서도 설 동문은 세계 최고 수심인 1500m에서 취수 할 수 있는 기술력까지 갖췄습니다. 덕분에 해양심층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일반 생수보다 미네랄 함량이 15~20배 높은 경도 300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또한, 패키지에 있어서도 먹는 물로는 처음으로 도입된 BIB(Bag In Box, 유럽 등지에서 최고급 와인을 보관할 때 사용되는 이중포장용기) 방식을 적용해 차별화했습니다. 나아가 최근, 설 동문은 생수뿐만 아니라 천연 미네랄 함양을 조절할 수 있는 소금 생산 특허까지 취득했습니다.

졸업 이후 (주)SK가스에서 20년 동안 영업과 현장경영을 통해 발로 뛰는 CEO 준비를 일찌감치 해왔던 설 동문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