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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동문이 전하는 박근혜 동문과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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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7-27 17:11 조회18,3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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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나라당 최고위원에 당선된 서병수(71 경제) 동문이 7월 27일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과 인터뷰했습니다. 3선 의원이며, ‘친박계’ 의원 중 ‘중진’으로 꼽히는 터라 중요 인터뷰 대상이 된 듯합니다. 서 동문의 인터뷰 내용 중에는 한나라당 전 대표를 지낸 박근혜(70 전자) 동문에 관한 대목이 적지 않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령, “박근혜 전 대표가 2년 후에 대통령이 될 것 같나?”라는 인터뷰어의 질문에 “된다고 본다. 돼야 한다고 본다.”고 답하면서 “저는 반드시 된다고 본다. 박근혜 전 대표가 가진 진정성, 국민을 향한 자세, 오로지 국민만을 보고 정치를 하겠다는 애국심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다. 현재 정치지도자들 중에서 그만큼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정치인은 없다. 물론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 때문에 조금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면서 우리도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반드시 해야 하고, 할 수 있고, 할 것이다”라고 말한 대목이 그것입니다.

 

아울러 박근혜 동문이 18대 국회 전반기를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후반기에는 기획재정위원회로 옮긴 것에 대한 나름의 해석을 내놨습니다.

 

서 동문은 답변에서 “기획재정위는 국가경제 전체, 금융, 실물을 다뤄 정책을 생산하고 조정하는 곳이기 때문에 기재위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거시 정책에 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표는 콘텐츠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 사람이다. 다만 말로 설명을 잘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전체적인 틀을 이해하고 맥을 짚는 사람도 있다. 박 전 대표는 후자 쪽이다. 박 전 대표는 판단력, 통찰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과거에 그런 통찰력을 보고 몇 번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학시절부터 알게 된 두 사람의 인연을 설명한 대목이 눈길을 붙잡았습니다.

 

“박 전 대표와 나이는 같지만(52년생), 학교는 내가 (서강대) 71학번으로 1년 후배다. 박 전 대표는 70학번이었다. 학교 다닐 때 나야 박 전 대표를 잘 알았지만 박 전 대표는 나를 몰랐겠지.(웃음) 같은 반에서 수업을 들은 적도 있다. 수학 과목이었다. 당시 학내에서 교련 반대 같은 데모가 격렬했다. 우리는 최루탄 가스 맡으면서 격렬하게 데모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표는 인기가 좋았다. 잔디밭에서 학생들과 도시락도 까먹고, 카페에서 친구들과 자유롭게 지냈다. 여학생회가 회장으로 추대까지 했다. 본인이 고사해서 성사는 안됐지만.”

 

이어 질문자가 ‘그 때 여학생회 회장 했으면 데모도 해야 했겠네요?’하고 묻자, “(웃음) 그렇게 인기가 좋았다. 경호원 두 명이 있었는데 눈에 안 띄게 조심했다. 한 사람은 정문 앞에 있었고, 한 사람은 저 멀리서 지켜봤던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두 사람의 정치적 인연에 관해서는 “2000년 구청장 선거 때, 서강대 동문 인연을 앞세워 박 전 대표에게 무작정 연락을 했더니, 내려와서 도와줬다. 그리고 탄핵 정국에서 국회의원 선거를 할 때 부산에 내려와 도와줬다. 고마운 마음이 있다. 박근혜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을 맡았었다. 그래서 인연이 깊어지고, 옆에서 가까이 모시다 보니 정치 스타일, 가치관, 애국심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계속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레시안> 인터뷰 전문을 읽어볼 것을 권하며 관련기사를 링크합니다.

 

[프레시안] “MB도 ‘박근혜 대통령’ 원한다” 한나라당 서병수 최고위원 인터뷰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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