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울림, 인왕산과 백사실 계곡 빗속 트래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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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6-18 09:36 조회16,5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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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울림(회장 이봉조 73 정외)이 5월 12일 서울 종로구 인왕산과 북악산 주변을 ‘우중(雨中) 트래킹’하며 단합대회를 열었습니다.
새벽부터 쏟아진 비가 거의 종일 내리며 오락가락한 가운데 강행한 서강울림의 2010년 제3차 정기모임에는 궂은 날씨에도 강대원(68 경제) 고문을 비롯해 13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사직공원에서 출발해 인왕산 스카이웨이 숲길→시인 윤동주 언덕→창의문(지하문)→백사실 계곡→세검정 코스를 2시간에 걸쳐 트래킹했습니다.
북악산 등산의 숨은 매력이라 할 수 있는 백사실 계곡을 향하다 만난 동네슈퍼에서 막걸리를 사고, 부암동에 있는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떡집’에서 갖가지 떡을 사 ‘서울 한복판에서 진한 녹음’을 감상할 수 있는 백사실 계곡에 도착했습니다. 부암동에서 가는 백사실 계곡 초입에는 ‘백석동천(白石洞天)’이라고 쓰인 큰 바위가 있습니다. ‘동천’은 경치가 멋진 곳을 뜻합니다.
이들은 백사실 연못 주변의 돌 식탁에 둘러서서 막걸리로 갈증을 달래며, 우중 산행을 둘러싼 소회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다행히 백사실 계곡 초입부터는 비가 잦아들어, 비 온 뒤 숲속의 상쾌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연못은, 조선시대 선비 이항복 별장 터 부근에 조성된 지름 20m 되는 습지로 주위에 키 큰 나무들이 그림 같은 풍광을 만들어냅니다.
이날 모임은 먼저 4월 모임 때 영화 <서울>의 배경이 되었던 인왕산 주변을 직접 걸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서울을 걷다 II’ 야외모임의 성격이었습니다. 서강울림 동문들은 광화문역으로 되돌아가, 적선동 부산집에서 칼국수를 먹으며 빗속 트래킹을 마쳤습니다.
◎ 참석자
강대원(경제 68), 이봉조(정외 73), 김영수(정외 75), 정우탁(정외 75), 김규륜(정외 76),
정학구(사학 79), 이준경(신방 81), 박홍도(정외 82), 전재호(철학 82), 추명훈(정외 82),
김학일(사학 86), 장훈(정외 88), 유재의(정외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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