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타임스-학보 50년사 발간작업이 부쩍 힘을 받고 있습니다. 서강타임스-학보 동인회(회장 박주필 83 정외)는 개교 50년이자 학보 창간 50주년이 되는 올해 50년 사사(社史)를 발간하려고 자료와 글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포탈 사이트 네이버에 개설한 ‘서강타임스-학보 동인회 까페’에 50년사를 정리하는 동문들의 글이 다수 등재됐고, 부족한 시기에 관한 글을 청탁 중인 가운데 4월 23일 1960년대 초반학번 선배들과의 ‘귀한 모임’을 열었습니다.

거구장에서 개최한 이날 모임에는 서강타임스-학보 동인 12명이 참석했습니다. 타임스 동인선배 중에는 이한일(60 경제), 이효구(63 경제), 박정숙(63 사학), 유병열(64 경영), 정붕조(66 경제), 김호언(67 무역), 이승현(69 경영) 동인이 참석했습니다. 또한 서강타임스 동인인 이종욱(66 사학) 총장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이한일 동인은 ‘50년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동인회를 이끄는 집행부에서는 박주필(83 정외) 회장, 이창섭(84 국문, 총동문회 사무국장) 부회장, 한종우(81 사회) 동인, 방인화(93 사학) 동인이 참석했습니다. 박주필 동인회장은 타임스-학보 50년사 발간 계획을 보고하고, 선배들의 참여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서강타임스-학보 50주년사 발간 계획은, 60학번부터 2010학번까지 53기수 전체가 참가한 가운데 올해 10월 210쪽 분량으로 1000부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50년 역사를 연대기 순으로 정리하되, 중간중간에 특정시기의 이슈를 정리한 글을 넣을 작정입니다.

이슈로는 △서강타임스 창간 전후 △1980년 검열과 서강타임스 폐간 △서강학보로 제호 바꿔 복간한 과정 △학보 광고투쟁 △기자 총사퇴 사건 △매체혁신 등 지난했던 50년사의 파란과 굴곡을 선별해 압축적으로 정리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기사, 사진, 만평 등의 색인작업, 신문사 50년 사령(社令), 신문과 나(10년 단위 회고) 등의 자료를 덧붙입니다. 50년사 제작위원회 실무위원장은 조광현(88 경제) 동인이 맡았습니다.


 

이날도 참석한 동인선배들에게 원고를 청탁했고, 초창기 서강타임스에 관한 에피소드를 녹취했습니다. 1960년대 선배들의 구술과 회고는 방인화 동문이 정리할 예정입니다.

유병열 동인은 “후배들이 50년사 제작을 추진하고 있는 모습이 대견하다”면서 “현재 사료를 모으고 글을 받는 등 기초작업을 충실하게 진행하고 있으니 선배들이 돕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이한일 동인은 “은퇴한 60년대 선배들보다 현업에서 뛰고 있는 70년대 학번들의 참여를 이끄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나, 여하튼 50년사 발간을 60년대 학번들도 기꺼이 돕겠다”며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습니다.

<맨 위 사진설명> 1960년대 초반학번 선배들과 현 집행부의 만남이 이뤄진 4월 23일 저녁 거구장. 50년 전 서강타임스 초창기 시절 신문제작을 둘러싸고 벌어진 온갖 에피소드와 증언이 쏟아지면서, 지난날을 회고하는 선배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정숙(63 사학), 김호언(67 무역), 정붕조(66 경제) 동인.  이어 박주필(83 정외) 동인회장, 방인화(93 사학), 한종우(81 사회) 동인,  유병열(64 경영), 이종욱(66 사학) 총장, 이한일(60 경제), 이효구(63 경제) 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