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김경주 동문, 퓨전 공연 신체연구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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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4-26 17:39 조회17,47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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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철학과 교수이자 시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서동욱(90 철학) 동문이 참여한 퓨전 공연 '신체 연구'가 4월 24일, 25일 양일간 오후 5시 모교 메리홀 소극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공연은 '신체'라는 주제를 철학자의 철학 강의, 무용수의 무용, 시인의 시 낭송으로 표현하는 공연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서 동문은 철학자로 참여해 철학 강의를 맡았습니다. 이외에도 무용으로는 안무가 이나현씨가, 시인으로는 김경주(02 철학) 동문과 김지녀 씨가 참여했습니다.
공연은 스피노자의 이론에 따라 신체를 뼈, 피부, 체액 3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영국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이 벽면에 비치면, 서 동문이 무대로 나가 그에 대한 강의를 펼쳤습니다. 강의 후에는 무용수들의 무용이 이어졌고, 무용이 끝나자 나지막하게 흐르는 시 낭송이 관객들을 압도했습니다. 철학과 무용, 그리고 시라는 서로 다른 세 분야가 '신체'라는 주제를 놓고 펼친 서로 다른 해석이 때로는 서로 충돌하기도 하고, 때로는 기묘하게 섞여 공연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1시간 30분여의 공연 후에는 30분간 관객들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공연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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