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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지금 서강은 - 7.수업종과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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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3-26 11:02 조회13,0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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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지금 서강은...>

많은 동문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모교를 방문할 기회가 거의 없다. 어떤 계기로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동문들은 노고산은 의구하고 본관이 옛 모습으로 반겨주지만, 많은 것이 바뀐 캠퍼스에 격세지감을 느끼곤 한다. 캠퍼스뿐만이 아니다. 모교의 학사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사항들을 우연한 기회에 전해 듣거나 하면, 생소한 것들이 적지 않다.

2015년 지금 서강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수업종은 계속해서 울리고 있을까? 독후감 제출함 앞에는 마감시각에 쫓기는 후배들이 원고지 칸을 채우고 있을까? 삼민광장, 청년광장은 옛 모습 그대로일까? 로욜라도서관 옆 연못의 거북이와 잉어는 어떻게 됐을까? 새로 생긴 전공에는 무엇이 있을까? 학사제도는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7.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_ 수업종과 FA
학사관리의 엄격성을 상징하는 소리는 지금도 울려

IHS가 ‘International High School’의 약자라는 설이 나돌게 된 이유, 모교가 ‘서강고등학교’라는 별명을 얻게 된 까닭으로 수업종을 꼽는 동문들이 많다. 중고등학교 시절 수업종에 익숙한 상태에서 서강대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려니 생각하고 있다가, 다른 대학에는 수업종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오히려 그것을 이상하게 여기기도 했다. 수업종소리는 FA 제도, 지정좌석제 등과 더불어 모교의 엄격한 학사관리 상징이었다. FA를 실시하려면 출결석 관리가 명확해야 하고 수업 시작이 정확해야 했으니 수업종이 그러한 명확성과 정확성을 뒷받침했다.

수업종이 울리지 않았던 때도 있었다. 1998학년도 2학기부터 2006학년도 2학기까지였다. 당시 토요일 수업이 폐지되면서 수업 시간이 월, 수, 금요일은 50분 수업으로 화, 목요일은 75분 수업으로 달리 운영됐기 때문이다.

이후 2007년 3월 2일 오전 9시부터 수업종이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월, 수, 금요일 이뤄지던 50분 수업이 없어지고 모두 75분 수업으로 통일됐기 때문이다. 그전 학년도까지 입학한 학생들은 울리지 않던 수업종이 울리니 적잖이 어색했을 법도 하다. 수업종소리는 개교 초기에는 초인종 소리였고 1980년대 ‘따르르릉’하는 소방종 소리였으며 1993년부터 ‘딩동댕’ 멜로디로 바뀌었다. 최근에는 ‘딩동댕동’하며 보다 부드러운 멜로디로 울린다. 다만 건물에 따라서는 울리지 않거나 잘 들리지 않는 곳도 있다.

FA(Failure because of Absences) 제도도 이어지고 있다. 학칙에 따르면 ‘FA’는 ‘결석허용 한계를 초과하여 과목낙제로 받는 평가기호’다. 매 과목당 결석 허용회수는 한 학기를 통산하여 주당 수업시간수의 두 배까지이니 한 학기에 주당 3시간 과목은 6시간, 주당 2시간 과목은 4시간까지 결석이 허용된다. 3회 지각은 한번의 결석으로 환산된다. 다만 졸업예정자로 확정된 학기의 결석 허용한계는 위 한계의 두 배이다.

결석회수가 허용한계에 도달하면 인터넷으로 개별 공고해 해당 학생에게 경고한다. 결석허용 한계를 초과한 학생에게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게시판에 공고형식으로 명단을 게재하였지만 개인정보보호에 저촉된다는 취지에서 명단 공고게재는 폐지됐다. FA를 받은 경우 재수강을 해도 FA 기록을 지울 수 없다. 부모님을 속일 요량으로 성적표의 FA가 ‘Fine A’라거나 ‘Fantastic A’라고 말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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