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엽(78 정외) 서강법조동문회 신임회장이 신년하례식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2010년 서강법조동문회 신년하례식이 1월 29일 오후 7시 서울 서초동 법원 검찰청 인근 식당에서 거행됐습니다. 평소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법조인들임에도 불구하고 판사, 검사, 변호사 및 법조계를 출입하는 언론인 동문 등 58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습니다. 특히, 이종욱 총장과 유기풍 산학부총장도 참석한 덕분에 신년하례식의 기품이 더해졌습니다.

부산에서 근무하는 김창섭(96 법학) 검사는 당일 비행기를 타고 저녁 9시에 참석할 정도로 성의를 드러냈으며, 서울 중앙지방법원 이광우 판사도 선약된 모임을 마친 뒤 밤 11시경에 모임에 합류했을 정도로 애정을 보였습니다. 법조동문회 새내기이자 41기 사법연수원 입소예정인 2009년 사법고시 합격생 10여명은 모교 동문들의 단합 의지를 확인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아마 녹록치 않은 법조인으로서의 앞날에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을 것입니다.

이날 신임 법조동문회장으로 강신엽(78 정외)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부장검사가 만장일치로 선임됐습니다. 서강법학장학기금(로스쿨) 신청서 작성이 성황리에 진행됐는가 하면, 앞으로 더욱 탄탄한 법조동문회로 운영하기 위해 임원 등 조직 정비와 회비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이후 서초동 인근에서 2차 모임을 가졌고, 새벽까지 진행된 모임에 40여 명이 남을 정도로 끈끈함을 보였습니다. 일부 법조동문들은 숨은 끼를 유감없이 발휘해 다른 동문들의 넋을 빼놓을 정도였습니다. 앞으로 법조동문회는 다가오는 봄에 등산대회를 갖고, 5~6월경 골프대회를 여는 등 다채롭게 모임을 가질 계획입니다.

* 기사작성 = 장현우(88 법학) 법무법인 청담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