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서강 50년 - 8. 신문 기사로 되짚는 서강 반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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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유진 작성일10-01-27 09:55 조회12,02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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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는 개교 초기부터 명문 사학으로 불리며 언론의 주목을 받아 왔다. 유난히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자주 등장하는 개교 초기 소식부터 최근의 홈플러스 입점 취소 기사에 이르기까지 개교 50주년을 맞는 모교의 이력을 주요 일간지에 보도된 내용을 통해 살펴본다. <편집자>
정리=김성중(01 신방) 기자
1960년대
말썽 난 대학 옆 도살장
경향신문 1962년 9월 24일 6면
1962년 7월 15일 모교 바로 옆에 토끼도살장이 착공돼 모교 및 인근 주민들이 관계 당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는 기사다. 당시 학장인 길로련 신부의 인터뷰도 실렸다.
서강대에서 영어 뮤지컬
경향신문 1965년 6월 5일 6면
윌리엄 퀴어리 신부가 연출, 작곡, 작사 등을 맡은 영어 뮤지컬 ‘춘향전’에 대한 기사다. 공연 수입으로 장학 기금을 마련한 점과 한국 최초의 ‘영어 뮤지컬’임을 강조하고 있다.
첫선… 텔레비존 강의
동아일보 1967년 4월 15일 5면
모교가 한국 최초로 텔레비전을 통해 강의했음을 알리는 기사다. TV가 영어 교육에 사용됐고, 이후 과학 교육에도 사용될 것임을 알리면서 기자재까지 자세히 설명했다.
한국 최초 전자 계산기 설치
동아일보 1968년 12월 10일 6면
모교가 한국 최초로 전자계산기(슈퍼컴퓨터)를 소유한 대학임을 알리는 기사다. ‘유니박 S80’이라는 모델명과 함께 주판과의 비교를 통해 연산능력이 대단함을알렸다.
1970년대
서강대 담 무너져 2명 압사, 3명 중상
경향신문 1970년 6월 30일 7면
폭우로 인해 모교 북쪽 벽이 무너지면서 벽 밑에 있던 가정집을 덮친 사건을 다룬 기사다. 벽은 4월부터 금이 가 있었던 상태였으며, 이 사고로 인해 2명이 죽고 3명이 다쳤음을 밝히고 있다.
연행학생 중 92명만 조사
매일경제 1971년 10월 16일 7면
1971년 10월 15일 내려진 위수령으로 인해 모교 교문을 지키던 군인들의 사진이다. 당시 모교 중간고사 기간이었지만 300여 명의 군인이 진주해 출입을 막았다.
철문 열릴때마다 “민권만세”
동아일보 1975년 2월 18일 7면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됐던 故 김윤(71 영문) 동문이 구치소에서 석방된 이후 어머니를 안고 울고 있는 사진이다. 김 동문은 당시 구속자들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었다.
서강대 춤 동아리 ‘프로미네이드’
동아일보 1979년 7월 11일 5면
모교 사교춤 동아리인 ‘프로미네이드’를 소개한 기사다. 사교춤의 장점을 설명하는 구철회(74 물리), 이봉기(77 수학), 박주철(79 전자) 동문의 인터뷰가 함께실렸다.
1980년대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캠프 첫선
동아일보 1981년 2월 14일 10면
모교가 한국 대학 최초로 오리엔테이션캠프를 연 것을 보도한 기사다.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경주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될 예정임을 전했다.
스포츠 불모 서강대 배구팀 창단
동아일보 1981년 3월 31일 8면
지금은 전설로 남은 모교의 배구팀 창단을 전한 기사다. 배구부창단을 위해 1980년 체육관을 건립했다는 설명과 함께 수영 및 육상팀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강대 합격자 발표
동아일보 1984년1월 17일 11면
1984년 1월 17일에 합격자 발표를 한 모교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를 고지하는 요즘과 비교하면, 게시판에 빼곡하게 적힌 합격자 명단이 무척 이채롭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서강대 방문
경향신문 1984년 11월 30일 11면
한국 천주교 200년을 진단하며 기사 자료로 사용된 사진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년 5월 모교를 방문해체육관에서 성직자들과 수도자들을 만나던 장면이다.
1990년대
서강대 1일 동창회장제 인기
경향신문 1990년 8월 30일 12면
총동문회에서 시행한 1일 동문회장 제도를 소개한 기사다. 당시 각 졸업기수의 이사들이 돌아가면서1일 회장직을 맡았으며, 타 대학동문회도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민련 간부 분신자살 서강대서 투신
동아일보 1991년 5월 8일 23면
모교 본관에서 투신자살한 당시 전민련 사회부장을 다룬 기사다. 당시의 시대상과 맞물려 크게 보도된 사건으로, 본관 사진과 함께 현장을 목격한 학생들의 인터뷰가 실렸다.
서강대 ‘IMF 장학금’ 신설
조선일보 1998년 1월 22일 30면
IMF 한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아지자 총동문회 지원금, 교직원 수당 10%, 총장 특별 장학금 등을 모아 2억원의 장학금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지급했다는 기사다.
캠퍼스 탐방 서강대 신방과
조선일보 1997년 12월 17일 25면
모교 신방과를 소개한 기사다. 수업의 40% 가 TV, 라디오, 영화, 신문 등 다양한 미디어의 영역을 망라하는 실습이라고 전하는 동시에, 관련 분야인 언론사 진출의 벽은 높음을 전했다.
2000년대
한국 ‘노동운동의 대부’ 끝내 별세
국민일보 2004년 9월 30일 25면
모교 설립의 주역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노동문제전문연구소를 설립해 노동 문제에 앞장서 온 故 프라이스 신부의 별세를 알린 기사다. 프라이스 신부의 자세한 이력을 실었다.
“희망을 믿는 한 행복은 곁에 있죠”
국민일보 2005년 10월 17일 25면
김진석(01 컴퓨터) 동문과 어머니 박미라 씨의 사연이 담긴 기사다. 박미라씨는 김 동문의 졸업식 때 모교로부터 명예졸업장을 받았고, 김 동문은 이후 모교에서 석사까지 마쳤다.
다시 불붙은 ‘캠퍼스 상업화’ 논란
국민일보 2009년 4월 22일 8면
주요 대학의 상업 시설 입점 논란을 다룬 기사로, 지금은 취소된 모교의 홈플러스 입점을 비중 있게 다루며 당시 입점에 반대했던 ‘좋은서강만들기 운동본부’의 주장을 담았다
입학 전 숨진 소녀가장 추모미사
내일신문 2006년 3월 16일 19면
입학식 열흘 전 세상을 떠난 故 문정미 동문의 추모미사 소식을 전한 기사다. 당시 모교는 문 동문에게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었다.
정리=김성중(01 신방) 기자
1960년대
말썽 난 대학 옆 도살장
경향신문 1962년 9월 24일 6면
1962년 7월 15일 모교 바로 옆에 토끼도살장이 착공돼 모교 및 인근 주민들이 관계 당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는 기사다. 당시 학장인 길로련 신부의 인터뷰도 실렸다.
서강대에서 영어 뮤지컬
경향신문 1965년 6월 5일 6면
윌리엄 퀴어리 신부가 연출, 작곡, 작사 등을 맡은 영어 뮤지컬 ‘춘향전’에 대한 기사다. 공연 수입으로 장학 기금을 마련한 점과 한국 최초의 ‘영어 뮤지컬’임을 강조하고 있다.
첫선… 텔레비존 강의
동아일보 1967년 4월 15일 5면
모교가 한국 최초로 텔레비전을 통해 강의했음을 알리는 기사다. TV가 영어 교육에 사용됐고, 이후 과학 교육에도 사용될 것임을 알리면서 기자재까지 자세히 설명했다.
한국 최초 전자 계산기 설치
동아일보 1968년 12월 10일 6면
모교가 한국 최초로 전자계산기(슈퍼컴퓨터)를 소유한 대학임을 알리는 기사다. ‘유니박 S80’이라는 모델명과 함께 주판과의 비교를 통해 연산능력이 대단함을알렸다.
1970년대
서강대 담 무너져 2명 압사, 3명 중상
경향신문 1970년 6월 30일 7면
폭우로 인해 모교 북쪽 벽이 무너지면서 벽 밑에 있던 가정집을 덮친 사건을 다룬 기사다. 벽은 4월부터 금이 가 있었던 상태였으며, 이 사고로 인해 2명이 죽고 3명이 다쳤음을 밝히고 있다.
연행학생 중 92명만 조사
매일경제 1971년 10월 16일 7면
1971년 10월 15일 내려진 위수령으로 인해 모교 교문을 지키던 군인들의 사진이다. 당시 모교 중간고사 기간이었지만 300여 명의 군인이 진주해 출입을 막았다.
철문 열릴때마다 “민권만세”
동아일보 1975년 2월 18일 7면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됐던 故 김윤(71 영문) 동문이 구치소에서 석방된 이후 어머니를 안고 울고 있는 사진이다. 김 동문은 당시 구속자들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었다.
서강대 춤 동아리 ‘프로미네이드’
동아일보 1979년 7월 11일 5면
모교 사교춤 동아리인 ‘프로미네이드’를 소개한 기사다. 사교춤의 장점을 설명하는 구철회(74 물리), 이봉기(77 수학), 박주철(79 전자) 동문의 인터뷰가 함께실렸다.
1980년대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캠프 첫선
동아일보 1981년 2월 14일 10면
모교가 한국 대학 최초로 오리엔테이션캠프를 연 것을 보도한 기사다.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경주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될 예정임을 전했다.
스포츠 불모 서강대 배구팀 창단
동아일보 1981년 3월 31일 8면
지금은 전설로 남은 모교의 배구팀 창단을 전한 기사다. 배구부창단을 위해 1980년 체육관을 건립했다는 설명과 함께 수영 및 육상팀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강대 합격자 발표
동아일보 1984년1월 17일 11면
1984년 1월 17일에 합격자 발표를 한 모교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를 고지하는 요즘과 비교하면, 게시판에 빼곡하게 적힌 합격자 명단이 무척 이채롭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서강대 방문
경향신문 1984년 11월 30일 11면
한국 천주교 200년을 진단하며 기사 자료로 사용된 사진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년 5월 모교를 방문해체육관에서 성직자들과 수도자들을 만나던 장면이다.
1990년대
서강대 1일 동창회장제 인기
경향신문 1990년 8월 30일 12면
총동문회에서 시행한 1일 동문회장 제도를 소개한 기사다. 당시 각 졸업기수의 이사들이 돌아가면서1일 회장직을 맡았으며, 타 대학동문회도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민련 간부 분신자살 서강대서 투신
동아일보 1991년 5월 8일 23면
모교 본관에서 투신자살한 당시 전민련 사회부장을 다룬 기사다. 당시의 시대상과 맞물려 크게 보도된 사건으로, 본관 사진과 함께 현장을 목격한 학생들의 인터뷰가 실렸다.
서강대 ‘IMF 장학금’ 신설
조선일보 1998년 1월 22일 30면
IMF 한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아지자 총동문회 지원금, 교직원 수당 10%, 총장 특별 장학금 등을 모아 2억원의 장학금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지급했다는 기사다.
캠퍼스 탐방 서강대 신방과
조선일보 1997년 12월 17일 25면
모교 신방과를 소개한 기사다. 수업의 40% 가 TV, 라디오, 영화, 신문 등 다양한 미디어의 영역을 망라하는 실습이라고 전하는 동시에, 관련 분야인 언론사 진출의 벽은 높음을 전했다.
2000년대
한국 ‘노동운동의 대부’ 끝내 별세
국민일보 2004년 9월 30일 25면
모교 설립의 주역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노동문제전문연구소를 설립해 노동 문제에 앞장서 온 故 프라이스 신부의 별세를 알린 기사다. 프라이스 신부의 자세한 이력을 실었다.
“희망을 믿는 한 행복은 곁에 있죠”
국민일보 2005년 10월 17일 25면
김진석(01 컴퓨터) 동문과 어머니 박미라 씨의 사연이 담긴 기사다. 박미라씨는 김 동문의 졸업식 때 모교로부터 명예졸업장을 받았고, 김 동문은 이후 모교에서 석사까지 마쳤다.
다시 불붙은 ‘캠퍼스 상업화’ 논란
국민일보 2009년 4월 22일 8면
주요 대학의 상업 시설 입점 논란을 다룬 기사로, 지금은 취소된 모교의 홈플러스 입점을 비중 있게 다루며 당시 입점에 반대했던 ‘좋은서강만들기 운동본부’의 주장을 담았다
입학 전 숨진 소녀가장 추모미사
내일신문 2006년 3월 16일 19면
입학식 열흘 전 세상을 떠난 故 문정미 동문의 추모미사 소식을 전한 기사다. 당시 모교는 문 동문에게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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