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에 거주중인 신현선(87 컴퓨터) 동문이 우편으로 졸업 사진을 보내 왔습니다. 총동문회에서는 서강옛집 363호에 실린 '사진으로 보는 서강 50년 7. 새로운 시작, 졸업식 풍경'을 위해 전체 동문을 대상으로 졸업 사진을 보내 달라는 이메일을 보냈는데, 신 동문이 멀리 미국에서 우편으로 사진을 보내 온 것입니다.

아쉬운 점은 사진이 조금 늦게 도착해 서강옛집에 실리지 못한 것입니다. 이에 홈페이지를 통해 신 동문이 보내 온 사진과 사연을 소개합니다.

1991년 2월 졸업식 사진입니다. 대부분 87학번 친구들이 졸업하는 해였지요. 졸업식 날 아침에 '알파 시그마 누(AƩN)' 동아리 친구들과 모여서 기념 사진을 찍었군요.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때는 여학생들이 졸업 가운 속에 리본이 있는 흰 블라우스를 입는게 유행이었지요. 그렇지 않으면 흰색 레이스 스카프를 했는데, 이 사진에서도 마치 유니폼처럼 그렇게 입은게 보이는군요.

졸업식 날은 늘 춥고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그 해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졸업 가운과 머리가 많이 날리고 있네요. 1/3 정도 밖에 연락을 못하고 사는데, 사진을 보며 잠시 감상에 젖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에 나온 동문들은...
윗줄 왼쪽부터 마성훈(87 화학), 임종식(87 전자), 김병룡(87 경제), 공문기(87 경제), 홍찬표(87 철학), 김학준(87 경영), 최우건(87 정외), 진용성(87 물리)
아랫줄 왼쪽부터 박승민(87 경영), 서윤희(87 사학), 김지연(87 생명), 최형란(87 영문), 박미숙(87 영문), 신현선(87 컴퓨터), 김민아(87 신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