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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친구야 이공계 79학번 홈커밍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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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선비 작성일09-12-21 08:20 조회16,6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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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당시를 회상해 보면, 서강에는 독특한 교육제도가 있었습니다. 입학 전부터 원어민 강좌를 경험할 수있었던 Head Start, 꼭 제출해야만 했던 독후감, 엄격한 지정좌석제와 공포의 FA,성적표를 집으로 우송해주는 행정제도, 계열별로 입학해서 전공을 정하기 전까지 1년 동안 어쩔 수 없이 함께 묶였던 섹션 활동 등이 그것입니다. 이들을 공유했기에 우리를 동기라 부르는것 같습니다.

이런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모일 기회를 위해 몇몇 동문이 뭉쳤습니다. 모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번 행사를 발의한 김건수(생물) 동문에서부터, 김태열(수학), 남원우(화학), 박원서(전자), 배윤성(물리), 이선호(수학), 이화직(수학), 정인명(수학), 최순상(화공), 홍창섭(화공), 황백영(전자) 동문 등이 주역입니다. 김칠민(77물리) 선배의 특별지원도있었습니다.

회의를 통해 이선호 동문이 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됐고, 기획은 김태열 동문, 진행은 이화직 동문이 맡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수학과가 행사 주관을 맡았습니다. 또 올해를 계기로 79학번이 공대 합동 홈커밍을 1년마다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년에는 화공과가 행사를 주관하기로 하고, 홍창섭 동문이 추진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이선호(79 수학) 이공대 79학번 홈커밍데이 추진위원장

이러한 과정을 거쳐, 입학 30주년을 자축하는 79학번 이공대 동문들의 홈커밍데이가 11월28일 동문회관 3층에서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선호 추진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공식행사는 유기풍 산학부총장을비롯해 자연대와 공대의 학장과 학과장들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동영상으로 학교의 발전상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신영건(물리) 동문은 영상편지를 통해 안부를 전했고, 이동욱(물리) 동문은 하모니카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행사를 한 달동안 함께 준비하고도 행사 당일에는 참석하지 못했던 박원서 동문은 행사내용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동영상 모음을 제작했습니다. 김칠민 선배는 행사 DVD를 제작했으며, 몇몇 동문들은 경품을 마련했습니다.

깜짝 퀴즈를 내겠습니다. ‘반갑다! 친구야!’와 ‘RED!’등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정답은 이번 행사의 콘셉트와 드레스코드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행사장에서 자연스럽게 친구들을 부르며 부둥켜안는 분위기에 꼭 맞는 말이 ‘반갑다! 친구야!’ 아니겠습니까? 그럼 이날의 감초는 무엇이었을까요? 정답은 김태열 동문의 칵테일 제조비법입니다. 자기소개를 마친 동문 4~5명을 이화직 동문이 무대로 불러내면, 김태열 동문은 즉석 제조한 폭탄주를 안겼습니다. 한 잔을 들이키고, 또 한 잔을 들이키면 바뀌는 얼굴색은‘RED’였습니다. 의상도RED, 얼굴도 RED인 셈입니다.

귀한 여학생 동기들 중 이선호, 정인명, 부하령(생명) 동문도 참석했습니다. 졸업 당시 쑴마 쿰라우데(Summa Cum Laude)를 받은 여학생과 2.0 학점으로 간신히 졸업한 남학생들이 러브샷을 하게 될 줄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런 분위기 덕분에 참석하신 교수님들, 멋진 공연을 해 준 에밀레 후배들, 행사를 지원한 교직원 분들과 재학생들까지 동화됐고, 섹션별 노래방코너에 이르러서는 9개의 섹션 모든 친구들이 기차놀이를 하며 행사장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한편 정인명 동문은 출국일정을 늦추면서까지 행사 중 배경음악을 담당했는데, 행사직후 네이버 카페 ‘79학번 서강대학교 이공인 모임(http://cafe.naver.com/79sogang.cafe)’을 만들어 카페지기를 맡았습니다. 연락이 닿는 모든 동기들이 함께 열심히 카페활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글=최순상(79 화공) 홈커밍데이 추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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