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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을 세계로, 김영자(63영문) 동문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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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9-15 10:18 조회18,02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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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칠맛 나는 한국요리를 세계에 알려온 요리연구가 김영자(63 영문) 동문은 의욕이 넘쳐났습니다. 9월 초 총동문회 사무실을 방문한 김 동문은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하고자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8월 말 인천에서 열린 ‘2009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 대회’에 뉴욕 대표(요리연구) 자격으로 참가한 김 동문은, 최근 펴낸 고가의 책 (한국요리)를 이날 총동문회에 기증했습니다. 영어로 된 한식 요리책은 한눈에도, 오랜 기간 노력을 기울여 만든 서책임을 단박에 알 수 있을 정도로 정성껏 제작됐습니다.


책에는 계란찜, 삼치 회, 오징어 초무침, 해파리 냉채, 오이선, 두부조림, 보쌈김치, 해물뚝배기에 이어 나물무침, 온갖 밑반찬, 고기․생선구이, 밥과 죽, 국, 국수, 후식 류(類) 등 100여 가지가 넘는 한국음식 요리법이 예술작품처럼 찍은 음식사진과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특히 후식 가운데 △석류 묵(석류씨를 갈아서 만듦)과 △배숙(배에 통후추를 드문드문 박고 설탕물에 넣어 서서히 끓여 익힌 마실거리) 등이 독특해 보였습니다. 김 동문은 자신이 어렸을 때 어머니가 만들어준 먹거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설명은 영어로 쓰였습니다. 한국요리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을 위해 작성한 것입니다. 김 동문은 각 재료의 이름을 우리말 발음으로 표기한 뒤 괄호에 영어를 넣었습니다. 가령 오곡밥은 Ogokbap(five-grain rice)으로, 토란국은 Toranguk(taro root soup with kelp and radish)으로 적는 식입니다. 외국인이 쉽게 이해하고 직접 조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영어로 쓰인 일본과 중국 요리책은 많이 나와 있습니다. 여기에 인도, 태국, 베트남의 요리책도 있는데 한국요리책이 없는 점이 김 동문을 자극했고, 4년간 공을 들여 책을 만들었습니다. 정부 고위공무원이 외국을 방문해 한국문화를 소개하거나 한국을 알리는 선물을 줄 때, 또는 방한한 외국 고위간부를 영접할 때 이 책은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한 선물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그동안 주로 도자기, 축소한 모형 탈, 부채 등을 선사했는데 한식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이만한 ‘특산품’은 없어 보입니다.

 

김 동문은 학교를 졸업하고 1967년 미국으로 건너가 패션과 요리업계에 종사해왔습니다. 현재 음식저널리스트이자 요리강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오늘자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를 링크합니다. 김 동문에 대해 좀더 자세한 사항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조선일보] 요리 연구가 김영자씨, 영어로 된 한식 요리책 내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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