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동철(78 정외) 동문이 <인생김치 이야기>(나침반 출판)를 펴냈습니다. 배추가 5번 거듭 죽어야 곰삭은 맛김치가 되는 과정이 우리들의 인생 궤적과 똑같다는, 심 동문의 깨달음을 흥미진진하게 전하는 인생역전 이야기입니다.

IMF사태 여파로 한때 힘겨운 생활고를 거쳤던 심 동문이, 한국 전통김치를 복원하면서 느낀 점을 인생의 고난과 역경에 빗대 설명하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으면 재기할 수 있다는 교훈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책 74쪽에 있는 저자의 진솔한 육성입니다.
 
‘그래 정면으로 승부하자. 단, 뭐든 죽기 살기로 하고, 전략을 세우고, 마지막으로 하늘의 때를 기다리자. 이 일을 통해 나는 새로운 사실을 하나 깨달았다. 어떤 관계라도 틈이 있고, 윤활유만 있으면 치고 들어갈 수 있는 ‘틈생’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동문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
김치 사오론(死五論) - 디지털 김치장수로 거듭나기까지

Chapter 1
어린 배추는 차가운 비바람을 견뎌야 깊은 맛의 배추로 성장할 수 있다

Chapter 2
배추가 소금에 절여지지 않으면, 제대로 된 양념을 입힐 수 없다

Chapter 3
김치의 맛은 소금에 따라 달라진다

Chapter 4
김치가 곰삭을 맛을 내기 위해서는 발효 시간이 필요하다

Chapter 5
묵은 김치 드디어 밥상에 오르다

맺음말
디지털 김치장수의 인생발효론 - 북한산에 올라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