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성 목사(71전자) 대통령 영결식 추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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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5-31 11:57 조회11,54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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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를 맡고 있는 권오성 목사(71 전자)가 29일 경복궁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기독교계를 대표해 추도예배를 집례했습니다.
권 동문은 “이 시간 고(故) 노 전 대통령님의 영혼을 주님께 맡기옵니다. 하늘의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고인이 마지막까지 느꼈던 참담한 고통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치유되기를 원하옵니다”라며 “애통해 하는 국민들에게 큰 위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라고 추도했습니다.
이어 “노 전 대통령님께서 이 세상을 떠났지만 아직 저희에게 남겨놓은 것이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헌신과 사랑의 마음, 뜨거운 눈물, 소박하고 치열하게 인생을 살았던 열정의 모습을 그대로 우리 가운데 남겨 놓으셨음을 주께서 아십니다. 성별과 학력, 지연으로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는 세상,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하는 세상을 이루려고 했던 저희의 꿈도 저희에게 남아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 민족화해와 통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상호 소통과 국민 화합,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서 이루려 했던 과제도 저희 몫으로 남겨져 있음을 저희가 압니다. 이 시간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이렇게 떠나 보내지만 살아남은 저희가 이 모든 꿈과 희망을 담아 온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 이뤄 나가는 국민들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라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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