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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젊어진 민주동우회, 후배들과 소통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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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3-20 11:00 조회15,6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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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민주동우회(회장 채신덕, 83 수학)가 새롭게 집행부를 구성하고, 회보를 발행하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동우회는 지난 2월 25일 학교 근처 진미 식당에서 역대 회장단을 초청해 신임 집행부와 상견례를 했습니다. 신임 집행부는, 부회장단 5명에 △김병창(84 국문) △안병진(85 사회) △이창주(87 국문, 전 사무국장) △여환걸(92 전자) △노일식(93 사학) 동문이, 신임 사무국장에 △이윤미(97 종교) 동문이 뽑혔습니다. 아울러 ‘서강민동 소식지’ 편집위원장에 고진(82 불문) 동문이 선임됐습니다. 고진 동문은 3월 10일 e메일 소식지 발행을 재개해 회원들에게 보냈습니다. 

 

민주동우회 신임 집행부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추진할 역점 사업으로 △의기제 철저 준비 △민동 홈페이지 활성화 △동문 주소록 정비 등을 결정했습니다. 또 90년대 이후 학번 후배들과 긴밀하게 결합해 70-80의 서민회가 아닌 90-00학번의 모임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집행부를 후배들 중심으로 결성했고, 그동안 소홀했던 후배들과 소통을 강화할 작정입니다.

 

이와 함께 민청학련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고 서강민주화 운동의 주역이다 지난 2004년 작고한 고(故) 김윤(71 영문) 동문의 추모비 건립은 제반 사항을 검토해 신중하게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김윤 동문의 추모식을 5년째 거행해온 전주 어울림 교회 최갑표 목사는 2월 초, 민주동우회와 공동으로 추모비 교내 건립을 제의한 바 있습니다.

 

채신덕 회장이 서강민동 소식지에 쓴 ‘또 다시 어려운 시절을 살아가는 선후배님들에게’를 전재합니다.

 

또 다시 어려운 시절을 살아가는 선후배님들에게


생각보다 몸으로 느껴지는 어려움이 더욱 커지는 요즘입니다. 
친구가 좋아서 선후배들이 좋아서 정의감 하나로 맞서 나갔던 학창시절이 있었습니다. 세미나 장소를 구하지 못해 이리저리 수소문해서 겨우 장소를 택하고 쓰디쓴 청자 꽁초도 없어 나누어 피우던 친구들이 있어 그 시절이 어려운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역사의 수레바퀴가 거꾸로 달리고 있어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먹고 사는 일에 치여 친구들과 선후배님들의 동정을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한 발짝만 물러나서 보게 되면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회의감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해야할 듯한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답답함을 느끼면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옛 친구들과 선후배님들과의 소통은 서로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서강 민주 동우회가 그동안 여러 선배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여기까지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 회가 후배들에게 연결되어 70-80의 서민회가 아닌 90,00학번의 서민회도 거듭날 수 있도록 작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번 집행부는 후배들 중심으로 형성되었고 그동안 소홀했던 후배들과의 소통을 더욱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아무쪼록 어려운 시절, 친구가 있어, 선후배님들이 있어 힘든 줄 모르고 같이 걸어갈 수 있도록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지금보다는 더욱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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