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는 올해 제 13대 총장을 선출한다. 이사회는 2월 11일 ‘학교법인 서강대학교 이사장'명의로 총장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내고 총장 선출 일정을 알렸다. 제 12대 총장 선출에서와 같이 총장은 예수회 신부에 한정하지 않고 대외에 개방했으며, 가톨릭 신자여야 한다.

이에 앞서 이사회는 2008년 10월 13일 예수회 교육이념과 모교 창립정신을 토대로 한 총장 선출 제도의 법제화를 위해 동문·교직원·예수회원 등 13명으로 ‘총장선출제도연구위원회(위원장 강영안 모교 철학과 교수)’를 꾸린 뒤, 위원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총장후보자 추천에 관한 규정’을 확정한 뒤 2월 10일 공포한 바 있다.

규정에 따르면 총장 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해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를 구성해야 한다. 총추위는 총장 후보에 응모한 대상자를 평가 및 심사한 후 후보자 3인을 선정해 법인에 추천하는 역할을 맡는다. 총추위는 동문 대표 4인, 교수 대표 15인, 직원 대표 4인, 예수회 대표 4인, 학생 대표 2인 등 29명의 위원으로 3월 11일 이뤄졌다. 동문대표는 총동문회 회장단 회의를 거쳐 정했다. 총추위가 총장 후보자를 선정하려면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 출석과 출석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총장 후보 대상자는 ‘가톨릭 신자로서 신앙과 정의의 실천에 투철한 분’, ‘대한민국의 홍익인간 교육이념과 예수회 교육이념을 성실히 구현할 수 있는 분’,‘ 교내외 인사로서 대학사회가 요구하는 학문적, 도덕적, 인격적 기준을 충족시키며 경영능력이 탁월한 분’등의 자격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총장 후보에 응모하려면 3월 31일 오후 5시까지 지원서, 이력서, 추천서, 대학발전계획서, 재산상황기재서 등을 작성해 모교 법인사무처에 제출해야 한다. 관련 서류는 학교법인 홈페이지(http://foundation.sogang.ac.kr) 공지사항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특히, 20인 이상 30인 이하에 달하는 동문·모교 교직원·예수회원 등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총추위 산하에 헤드헌터 등 5~7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총장후보자 초빙위원회(이하 초빙위)를 둘수 있고, 초빙위가 추천하는 경우에도 총장 후보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총장 후보 대상자는 등록 마감일이 끝난 이후, 총추위가 후보로 추천하기전인 5월 중순까지 제한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사회는 총추위가 5월 중순까지 추천하는 총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5월 말까지 신임총장을 최종 선정한다. 총장이 되기 위해서는 재적이사 12인 가운데 이사 정수의 과반수인 7인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한편, 2005년 6월 27일 취임한 손병두 現총장의 임기는 오는 6월 2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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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남(노동조합 위원장), 장석호(구매팀), 오문기(교육대학원 행정팀), 최승국(시스템운영팀)

김용해, 김정택, 박종구, 조현철(이상 신부)

윤희한(대학원 총학생회장), 서유미(학부 총학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