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경영학박사 스티브 김(69전자) 학위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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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3-20 03:45 조회13,60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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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를 쓰고 있는 스티브김 동문부터 시계 방향으로 셋째 딸 김세영, 장모 김명애, 둘째 아들 김영현, 동서 박주영, 처형 윤화선, 부인 윤화진, 처조카 박지수, 첫째 딸 김세리>
화제의 인물
스티브김(69 전자) 명예 경영학 박사 취득
"서강인 모두 축하드립니다"
2008학년도 졸업식이 있던 2월 17일 모교로부터 명예경영학박사를 받은 스티브 김(69 전자, 한국명 김윤종) 꿈·희망·미래 재단 이사장은 한마디로 말해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자신에 대한 신뢰와 ‘성공’이라는 비전만으로 모교 졸업 이후 군복무까지 마친 뒤 단신으로 미국에 건너가 20여년 만에 억만장자가 되어 돌아왔기 때문이다.
스티브김 동문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한 빌 게이츠, 유튜브닷컴 공동 창업자 채드 헐리와 스티브 첸, 애플컴퓨터 창업자 스티브 잡스,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르게이 브린, 휴렛 팩커드(HP) 창업자인 빌 휴렛 등과 마찬가지로 허름한 차고에서 자신의 역사를 써나갔다. 1984년 1만 달러를 들여서 세운 광역통신망 회사 ‘파이버먹스’가 그것이었다. 창업이전에 미국 내 대기업에서 엔지니어로 자리를 잡은 상황이었지만, 미국에 건너와 낮에는 허드렛일을 하고 밤에는 악착같이 대학원을 다녔던 스티브 김으로서는 성에 차지 않았다.
창업한 지 7년 만에 ‘파이버먹스’를 5000만 달러짜리로 키워낸 뒤에는 축적된 자금과 기술을 바탕으로 1993년 인터넷 네트워크 교환장비 벤처 기업인 ‘자일랜’을 세웠다. 바야흐로 신화의 서막이었다. 창업 3년 만에 나스닥에 상장했고, 6년 만에 ‘자일랜’을 프랑스 알카텔사에 20억 달러(약 3조원)에 매각해 그야말로 억만장자가 됐다. 타임지 선정 미국 내 초고속 성장업체 1위에 올랐을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증명해낸 결과였다.
하지만 스티브김의 성공은 단순히 얼마를 벌었느냐에 있지 않다. 재미교포 사이에서는 오래 전부터 ‘기부의 아버지’로 불릴 정도로 따뜻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사회복지법인 꿈·희망·미래 재단을 만들어 불우한 환경에 처해 있는 대한민국과 연변 조선족 고등학생 600여 명에게 용돈과 등록금을 전하고 있고, 모교 학생에게도 2001년 이후 지금까지 350여명에게 등록금을 지원했다. 장학금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불우 청소년들에게 직접 멘토링을 실시함으로써 인성교육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기부금을 전달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아예 복지관 운영을 맡기도 했다. 또한, 북한 라진에 버스를 지원하고, 제빵 기계와 비료 공장을 지어주는 등 북한 주민을 돕는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캄보디아, 필리핀, 네팔 등 제 3세계 국가에도 원조하고 있다. 돈을 어떻게 버느냐 보다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스티브 김 동문이야말로 명예경영학박사의 귀감이다.
이러한 스티브김 동문에 대해 유시찬 이사장은 “서강이 교육시켜내고 싶은 모델입니다”라며 축복했고, 손병두 총장은 “명예박사학위를 줄 수 있어서 더욱 기쁩니다”고 말했다. 이에 스티브 김 동문은 “훌륭한 명예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학교를 위해 물질적으로 나아가 사회를 위해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스티브김 동문은 “젊어서는 버는 돈이 자기 돈이고, 노년에는 주는 돈이 자기 돈입니다”라며 “건강히 허락할 때까지 재단을 통해 많은 기부를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송영만(74 정외) 총동문회 부회장이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스티브김(69 전자) 동문에게 총동문회 기념패를 건네고 있다>
글=정범석(86 국문) 기자, 사진-김성중(01 신방) 기자
화제의 인물
스티브김(69 전자) 명예 경영학 박사 취득
"서강인 모두 축하드립니다"
2008학년도 졸업식이 있던 2월 17일 모교로부터 명예경영학박사를 받은 스티브 김(69 전자, 한국명 김윤종) 꿈·희망·미래 재단 이사장은 한마디로 말해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자신에 대한 신뢰와 ‘성공’이라는 비전만으로 모교 졸업 이후 군복무까지 마친 뒤 단신으로 미국에 건너가 20여년 만에 억만장자가 되어 돌아왔기 때문이다.
스티브김 동문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한 빌 게이츠, 유튜브닷컴 공동 창업자 채드 헐리와 스티브 첸, 애플컴퓨터 창업자 스티브 잡스,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르게이 브린, 휴렛 팩커드(HP) 창업자인 빌 휴렛 등과 마찬가지로 허름한 차고에서 자신의 역사를 써나갔다. 1984년 1만 달러를 들여서 세운 광역통신망 회사 ‘파이버먹스’가 그것이었다. 창업이전에 미국 내 대기업에서 엔지니어로 자리를 잡은 상황이었지만, 미국에 건너와 낮에는 허드렛일을 하고 밤에는 악착같이 대학원을 다녔던 스티브 김으로서는 성에 차지 않았다.
창업한 지 7년 만에 ‘파이버먹스’를 5000만 달러짜리로 키워낸 뒤에는 축적된 자금과 기술을 바탕으로 1993년 인터넷 네트워크 교환장비 벤처 기업인 ‘자일랜’을 세웠다. 바야흐로 신화의 서막이었다. 창업 3년 만에 나스닥에 상장했고, 6년 만에 ‘자일랜’을 프랑스 알카텔사에 20억 달러(약 3조원)에 매각해 그야말로 억만장자가 됐다. 타임지 선정 미국 내 초고속 성장업체 1위에 올랐을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증명해낸 결과였다.
하지만 스티브김의 성공은 단순히 얼마를 벌었느냐에 있지 않다. 재미교포 사이에서는 오래 전부터 ‘기부의 아버지’로 불릴 정도로 따뜻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사회복지법인 꿈·희망·미래 재단을 만들어 불우한 환경에 처해 있는 대한민국과 연변 조선족 고등학생 600여 명에게 용돈과 등록금을 전하고 있고, 모교 학생에게도 2001년 이후 지금까지 350여명에게 등록금을 지원했다. 장학금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불우 청소년들에게 직접 멘토링을 실시함으로써 인성교육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기부금을 전달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아예 복지관 운영을 맡기도 했다. 또한, 북한 라진에 버스를 지원하고, 제빵 기계와 비료 공장을 지어주는 등 북한 주민을 돕는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캄보디아, 필리핀, 네팔 등 제 3세계 국가에도 원조하고 있다. 돈을 어떻게 버느냐 보다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스티브 김 동문이야말로 명예경영학박사의 귀감이다.
이러한 스티브김 동문에 대해 유시찬 이사장은 “서강이 교육시켜내고 싶은 모델입니다”라며 축복했고, 손병두 총장은 “명예박사학위를 줄 수 있어서 더욱 기쁩니다”고 말했다. 이에 스티브 김 동문은 “훌륭한 명예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학교를 위해 물질적으로 나아가 사회를 위해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스티브김 동문은 “젊어서는 버는 돈이 자기 돈이고, 노년에는 주는 돈이 자기 돈입니다”라며 “건강히 허락할 때까지 재단을 통해 많은 기부를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송영만(74 정외) 총동문회 부회장이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스티브김(69 전자) 동문에게 총동문회 기념패를 건네고 있다>
글=정범석(86 국문) 기자, 사진-김성중(01 신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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