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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성(96경영)동문 영화PD 데뷔, 활약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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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3-13 09:18 조회13,6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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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성(96 경영) 동문이 영화 프로듀서로 큰 역할을 맡은 독립영화 <어떤 개인 날>(감독:이숙경, 주연:김보영 지정남)이 12일 개봉됐습니다. 안해룡(80 사학) 동문의 다큐멘터리 장편영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에 이어 서강대 출신 영화인들이 독립영화 분야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권 동문은 졸업한 뒤 인터넷 쇼핑업체에서 일하다 뮤지컬과 영화 관련 일을 해왔고, 국립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서 영화 프로듀싱을 전공한 1기 졸업생으로 이번에 빛나는 데뷔작을 선 보였습니다. 영화의 프로듀서라는 직종에 대해 권 동문은 “감독 및 작가와 시나리오를 공동 개발하고, 예산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하며, 스태프와 배우를 섭외하고, 현장촬영을 진행하는 등 감독이 주로 맡는 연기 연출 이외에 거의 모든 일들을 두루 관리하는 직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권 동문은 지난 2월 제5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포럼섹션에 초청돼 베를린을 방문했으며, 독일 관객들의 호평 속에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 상(賞)을 받았습니다.

 

순제작비 3700만원의 저예산으로 제작한 <어떤 개인 날>은 상영시간 87분이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년 여성의 이혼과 방황을 다룬 리얼리즘 계열의 영화입니다. 간략히 줄거리를 소개하면, 이혼 1년차 글쓰기 강사 보영(김보영)이 이혼의 상처에서 허우적대다가 역시 이혼을 한 민요 강사 정남(지정남)을 만난 뒤 자신의 처지를 긍정하고 새로 살아갈 힘을 얻는다는 내용입니다. 자극적 사건 대신 사실적인 에피소드와 자연스런 대사로 이혼경험을 공유한 두 여자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렸습니다.

 

영화는 △CGV 압구정(12~18일) △씨너스 이수(20~22일) △서울아트시네마(24~29일) △홍대 앞 상상마당(4월 9일부터 4주 동안)에서 돌아가며 상영합니다. 많은 동문들의 관람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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