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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의 아버지, 정일우 신부 자서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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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3-20 03:40 조회27,0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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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의 아버지' 정일우 신부 이야기


모교 초대 총장 존 P. 데일리 신부와 이름이 같아 ‘꼬마 신부’로 불려온 정일우(John V.Daly, 사진)신부의 자서전‘정일우 이야기’출판 기념 미사가 2월 9일 오후 6시 모교 곤자가 컨벤션에서 열렸다. 모교 교수로도 재직한 정 신부는 대한민국에서 빈민운동을 하며 평생을 헌신한 인물이다. 

신원식 예수회 한국관구장, 민기식 부관구장, 유시찬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미사는 예수회 한국관구와 서울대교구 빈민사목 신부가 공동으로 집전했다. 故제정구 선생 10주기 추모행사도 함께 거행된 행사에는, 몇 해 전 중풍으로 쓰러진 이후 몸이 불편해진 탓에 참석 여부를 가늠키 어려웠던 정 신부도 모처럼 만에 모교를 방문해 지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특히, 최근 대외 활동이 없었던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을 비롯한 다수의 정치계 인사가 참석해 언론의 관심도 높았다.

유시찬 이사장은 “정일우 신부님은 스승입니다”라며 “인간에 대한 큰 신뢰를 가지고 있으신 분입니다”라고 말했다. 미사가 끝난 뒤 김학준 제정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정 신부에게 책을 헌정했다. 이어 만찬과 전통연희단 꼭두쇠의 공연이 진행됐다.

 

글.사진=김성중(01 신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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