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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 없는 모교사랑' 1~3회 졸업동문 합동 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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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1-21 02:32 조회16,2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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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 없는 모교사랑' 1~3회 졸업동문 합동 송년회

1~3회 졸업 동문들의 합동 송년회가 2008년 12월 16일 오후 6시 동문회관 3층 서강프라자홀에서 열려 초창기 동문들의 건재를 과시했다. 61학번인 2회 졸업생 동기회(회장 61 수학 고승범) 주도로 열린 이번 모임에는 1~3회 졸업생 40여명이 참석해 변치 않는 우애와 모교 사랑을 확인했다.

공식 행사는 1회 졸업생 모임 대표인 김영천(60 경제, 前총동문회장) 동문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김 동문은 “짧게 하라고 했지만 할 말이 많다”고 운을 뗀 뒤, 초기 모교 모습과 역사를 짚은 뒤, 현 시점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시해 동문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특별 손님으로 초대된 황일청 前모교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 날 심하게 했던 게 있다면 이제 잊읍시다”라고 말해 송년회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황 前교수는 “사람이 늙으면 지갑을 열게 된다”며“직접 찾아오시거나 자리를 만들어 불러주시면 어디든 참석해 지갑을 열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뒤이어 2회 졸업생 대표인 고승범 동문과, 3회 졸업생 대표 자격으로 전양수(62 사학) 동문이 인사말을 전했다. 3회 졸업생 대표는 박해국(62 경제) 동문이나, 갑작스런 병세로 참석하지 못했기에, 전 동문이 대신 축사했다. 행사가 끝난 뒤 동문들은 만찬을 즐기며 모교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번 행사에 정일우(John V. Daly) 신부를 초청할 계획이었지만, 병환으로 외출이 어려운 탓에 참석이 불가능했다. 고승범 동문은 “1, 2, 3회 졸업생 모두 정일우 신부님으로부터 영어를 배웠다”며 “나이 차이도 4~5살밖에 나지 않아 형과 아우로 서로를 부르며 살갑게 지내왔는데 송년모임에 참석 못할 정도로 병약하게 돼 못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글·사진=김성중(01 신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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