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동문회 신년모임 "불황 때도 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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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1-20 11:44 조회14,78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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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경영대 동문회 및 신년 행사가 1월 19일 동문회관 3층 서강프라자홀에서 열렸다.
김호연(74 무역) 총동문회장, 손병두 총장, 전성빈(71 영문) 경영대학장, 권택기(84 경영)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120여 명의 경영대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은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자리여서 의미가 더욱 컸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미미했던 경영대 동문회의 조직력을 현 수준까지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 받는 남진우(65 경영, 위 사진) 前 경영대 동문회장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식이 잘 되어야 부모가 든든해지는 것처럼, 후배와 모교가 잘 되어야 선배들이 든든해진다고 생각해서 그 동안 의욕적으로 동문회를 끌어 왔다”고 이임사를 했다.
경영대 동문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부즈알렌 해밀턴 한국 대표 장종현(69 무역, 위 사진) 동문은 “동문회를 이끌어 온 선배들의 노고에 보답하겠다”며 “경제 불황으로 기업가 정신이 위축되어가고 있는 요즘, 서로 밀고 당겨주는 네트워킹을 통해 서강 동문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있는 데 힘을 보태주는 동문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종윤(87 경영) 동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한층 높아진 경영대의 위상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내면서도 타 대학과의 경쟁 구도가 만만치 않게 된 국내외 현실을 우려했다.
김호연 총동문회장(위 사진)은 “불황에 강한 사람이 진정한 실력자이고, 서강인은 그 기본을 갖췄다”라며 “필요할 때 단합된 마음이 필요하다”고 환영사를 했다.
전성빈 경영대학장(위 사진)은 “큰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는 시기다”라며 “법학과가 없어지면서 경영대가 대학의 간판 학과가 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학장은 “교육 현장의 최전선에서 경영학과가 싸우고 있는 셈”이라며 “모교 신입생 유치와 더 나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수들은 땀 흘리며 강의하고 있고, 학교는 머리를 싸매고 노력하는 중이니 만큼, 동문들이 많이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STEP) 동우회 신년 모임에 들른 탓에 조금 늦게 도착한 손병두 총장은 “임기가 올해 끝나는 만큼 마지막 신년하례식이 될 것 같다”고 인사한 뒤, “우수한 교수님 모시는 게 가장 중요한 학교 발전 전략이다”라고 설명했다.
축사가 끝난 뒤 초대 경영대 동문회 회장을 역임한 김성식(63 경영) 동문은 건배사를 했다. 김 동문은 “1996년 하반기에 경영학과 동문회로 출발해 경영대 동문회로 성장했다”며 “동문회와 모교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라고 건배 제의했다.
이후 이어진 저녁 만찬 자리에서 동문들은 개교 50주년 기념와인을 곁들이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곳곳에서 명함을 주고받으며 근황을 묻는 훈훈한 장면이 펼쳐졌다. 식사가 끝난 뒤 마련된 재학생 재즈 가수 박해영(05 전자)의 축하 무대는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행사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건강검진권, 넷 북 등의 푸짐한 경품까지 전달된 이후에야 폐회했다. 물론, 공식 행사의 종료였을 뿐, 마음이 맞은 동문들은 모교 인근 호프집에서 비공식 모임을 이어 나갔다.
글=정범석(96 국문) 기자
사진=김성중(01 신방) 기자
김호연(74 무역) 총동문회장, 손병두 총장, 전성빈(71 영문) 경영대학장, 권택기(84 경영)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120여 명의 경영대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은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자리여서 의미가 더욱 컸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미미했던 경영대 동문회의 조직력을 현 수준까지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 받는 남진우(65 경영, 위 사진) 前 경영대 동문회장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식이 잘 되어야 부모가 든든해지는 것처럼, 후배와 모교가 잘 되어야 선배들이 든든해진다고 생각해서 그 동안 의욕적으로 동문회를 끌어 왔다”고 이임사를 했다.
경영대 동문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부즈알렌 해밀턴 한국 대표 장종현(69 무역, 위 사진) 동문은 “동문회를 이끌어 온 선배들의 노고에 보답하겠다”며 “경제 불황으로 기업가 정신이 위축되어가고 있는 요즘, 서로 밀고 당겨주는 네트워킹을 통해 서강 동문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있는 데 힘을 보태주는 동문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종윤(87 경영) 동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한층 높아진 경영대의 위상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내면서도 타 대학과의 경쟁 구도가 만만치 않게 된 국내외 현실을 우려했다.
김호연 총동문회장(위 사진)은 “불황에 강한 사람이 진정한 실력자이고, 서강인은 그 기본을 갖췄다”라며 “필요할 때 단합된 마음이 필요하다”고 환영사를 했다.
전성빈 경영대학장(위 사진)은 “큰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는 시기다”라며 “법학과가 없어지면서 경영대가 대학의 간판 학과가 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학장은 “교육 현장의 최전선에서 경영학과가 싸우고 있는 셈”이라며 “모교 신입생 유치와 더 나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수들은 땀 흘리며 강의하고 있고, 학교는 머리를 싸매고 노력하는 중이니 만큼, 동문들이 많이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STEP) 동우회 신년 모임에 들른 탓에 조금 늦게 도착한 손병두 총장은 “임기가 올해 끝나는 만큼 마지막 신년하례식이 될 것 같다”고 인사한 뒤, “우수한 교수님 모시는 게 가장 중요한 학교 발전 전략이다”라고 설명했다.
축사가 끝난 뒤 초대 경영대 동문회 회장을 역임한 김성식(63 경영) 동문은 건배사를 했다. 김 동문은 “1996년 하반기에 경영학과 동문회로 출발해 경영대 동문회로 성장했다”며 “동문회와 모교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라고 건배 제의했다.
이후 이어진 저녁 만찬 자리에서 동문들은 개교 50주년 기념와인을 곁들이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곳곳에서 명함을 주고받으며 근황을 묻는 훈훈한 장면이 펼쳐졌다. 식사가 끝난 뒤 마련된 재학생 재즈 가수 박해영(05 전자)의 축하 무대는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행사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건강검진권, 넷 북 등의 푸짐한 경품까지 전달된 이후에야 폐회했다. 물론, 공식 행사의 종료였을 뿐, 마음이 맞은 동문들은 모교 인근 호프집에서 비공식 모임을 이어 나갔다.
글=정범석(96 국문) 기자
사진=김성중(01 신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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