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보동인회장 "유지 가능한 동인회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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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1-14 09:21 조회18,86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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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 타임스-학보 동인회 신임회장에 이진수(79 영문) 동문이 선출되었습니다. 1월 8일 마포지역 부근에 근무하는 타임스-학보 동인 17명은 곧바로 신임회장 축하모임을 열고, 단합과 친목을 다졌습니다. 이진수 동인회장은 앞서 지난 2년 동안 회장을 맡은 한종우(81 사회) 동문의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이 동문은 서강 타임스-학보 동인회 창립초기부터 70년대 이전과 80년대 이후 학번의 가교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날 축하모임에서는 △서강 타임스-학보 창간 50주년 기념사업 추진 △동인회 홈페이지(www.times-hakbo.com) 활성화 △동인들의 참여율 제고 방안 등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심도 있게 오갔습니다. 이진수 동인회장은 “기수별 간사제도 시스템을 구축해 선-후배로 자연스럽게 동인회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동인회를 편하게 생각하고, 각자 현재의 위치를 떠나 학보-타임스 활동하던 때로 돌아가자”며 동인회 활동에 대한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축하모임은 2차로 이어졌고, 뒤늦게 몰려온 동인들로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이 밤을 위하여!” 여기저기서 건배를 제의하는 목소리가 계속됐고 축하모임은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참석한 동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진수(79 영문) △주영경(80 생물) △한종우(81 사회) △조민호(81 사학) △이상철(81 정외) △김미경(83 사회) △박주필(83 정외) △김동희(83 정외) △박종일(85 철학) △정지향(86 신방) △한성원(86 경영) △황호곤(87 철학) △이한기(87 사학) △권경률(90 사학) △박상현(93 사학) △임정익(94 사회) △주정숙(05 사회)
* 사진설명 : 이진수 신임회장을 축하하고자 마포지역에 근무하는 서강 타임스-학보 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하의 잔을 부딪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반대 방향으로 정지향, 김동희, 김미경, 황호곤, 주영경, 이진수, 한종우 동문. 오른쪽 줄 맨 앞은 박종일 동문.
다음은 12일 동인회 홈페이지에 실린 신임회장의 취임사 전문(全文)입니다.
[신임회장 취임사]
앞으로 이렇게 하겠습니다
- 이진수(79 영문)
지난 8일 회장직을 ‘치’받은 이진수입니다. 81학번 한종우 전 회장은 저에게 그 직을 ‘내려’준 후 미국으로 잘 나갔을 겁니다. 옛말에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고 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통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제가 회장직을 수락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누구나 회장을 할 수 있다. 그것도 때 되면 누구나 다 해야 하는 것이다’라는 인식과 관행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지금은 2010년 창간 50주년을 앞두고 있어서 그 기념사업을 하게 되면 일이 많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전 큰 신경 쓰지 않을 겁니다. 세상사란 게 ‘하게 되면 하고, 못 하면 못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 취임 소감은 간단합니다. 영어를 써서 죄송합니다만, ‘유지 가능하고 부담 가능한 동인회’, 즉 Sustainable & Affordable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렇게 할까 합니다.
첫째, 기수별 간사단을 구성하겠습니다.
둘째, 저 이후로는 회장직을 학번 순으로 자동 승계토록 하겠습니다. 해당 학번 중에 없으면 건너뜁니다. 그래서 내년부터 당장 82학번 이하에게 회장직을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현재 86학번 이상은 회장단으로 86학번 이하는 집행부에 배치토록 하겠습니다. 회장단은 회장 1인 포함 다수의 부회장으로, 집행부는 사무국장 1인 이하 조직 및 기획 담당 총무 각 1인 그리고 간사단 전체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사무국장 기수에서 집단적으로 6월 체육대회를 준비토록 하겠습니다.
넷째, 50주년 기념사업기획위원회(이하 사업회)를 별도로 구성하겠습니다. 거기에 위원장과 기획위원을 두겠습니다. 참고로 지난 토요일(10일) 권종순(74학번), 한종우(81학번) 전 회장 그리고 제가 이한일(61학번) 선배를 모시고 시내 모처에서 오찬을 한 바 있습니다.
다섯째, ‘사업회’에는 약간 명의 기획위원을 두겠습니다.
여섯째, 2009년 할 일로는 ‘홈페이지 잘 관리하기’, ‘6월 체육대회 및 송년회 행사 2건’, ‘50년 주년 사사(社史) 편찬’ 및 ‘기념사업 기획’ 해서 이렇게 네 가지 정도를 역점사업으로 하겠습니다.
이 모든 내용은 지난 1월 8일(목) 마포 모처에서 가진 취임 회식 석상에서 제가 말씀 드린 바와 같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인선은 아직 공식 발표하지 못합니다. 사무국장 내정자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인데 조만간 결정 되는대로 전체 인선 안(案)을 발표토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시대입니다. 경제는 말할 것도 없고 정치 사회 모두 춥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사람이 희망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동인회는 늘 그리움일 터, 앞으로도 반갑고 편한 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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