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숙(74 영문 사진) 동문이 1월 2일 미국 북가주(北加州) 동문회의 신임 회장에 선출됐습니다. 이태희(67 전자), 김경환(73 경제) 동문을 비롯한 고문모임에서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이 동문이 이를 수락했습니다. 

이 동문은 총동문회 요청에 따라 e메일로 사진을 보내면서 “지난 20년간 주변의 서강 동문들로부터 받았던 과분한 은혜에 보답하는 길 가운데 하나가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일”이라며 “2009년 1년간 북가주 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북가주 동문회는 노스캐롤라이나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서부의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거주하는 동문들의 모임입니다. 남가주(南加州) 동문회는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북가주 동문회는 지난해 말 20명의 동문이 한자리에 모인 송년모임을 열었습니다. 동반한 배우자와 자녀를 합치면 모두 40명이 넘는 서강가족이 산호세 산장식당에 모였습니다. 리셉션, 만찬, 2008년 활동보고에 이어 회장단을 비롯한 차기 운영위원 선임 등의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차기 회장단 선출을 고문회의에 위임했습니다.

한편, 2부 여흥시간은 김헌철(87 전자) 동문이 사회를 맡아 가족 장기자랑으로 한껏 흥을 돋운 채 즐겁게 진행됐습니다. 2008년 세밑에서 단합과 우애를 과시한 송년모임은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넘게 진행됐고, 단체사진 촬영을 마지막으로 석별의 정을 나눴습니다.

북가주 동문회는 모교 재학생 2명에게 미주동문 장학금을 주고 있습니다. 이날에도 최수자(62 영문), 김근범(83 경영) 동문이 1000 달러씩을 장학금으로 기탁했습니다. 북가주 동문회가 지난 한해 모금한 장학금액은 5000 달러에 달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송년모임에 참석한 동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수자(62 영문)
△이태희(67 전자)
△김경원(69 신방)
△김경환(73 경제)
△이명숙(74 영문)
△유근일(77 전자)
△이만구(77 전자)
△이상수(78 전자 - 전임 회장)
△박정배(82 경영)
△고용선(82 전자)
△김관일(83 전자)
△이주연(83 전산)
△김근범(83 경영)
△박기우(85 전자)
△김헌철(87 전자)
△박영철(87 전자)
△김배철(87 전자)
△장수아(90 수학)
△전병렬(90 전자)
△이정주(92 전자)


<서강가족 40여명이 참가해 단합과 우애를 과시한 2008 송년모임의 단체사진. 둘째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흰옷을 입은 분이 이명숙 신임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