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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서체로 쓴 심동철 동문 신년휘호 靜中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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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12-31 09:08 조회16,4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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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철 동문(78 정외)이 2009년을 맞아 서강동문들에게 힘을 내라는 뜻에서 ‘그림 서체’(캘리그라피 Calligraphy)로 쓴 신년휘호 ‘정중동’(靜中動) 글씨를 12월 31일 총동문회에 보내왔습니다.

 

‘조용한 가운데 생동한다’는 뜻의 이 휘호는 경기침체 여파로 비록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할 수 있다’ ‘이겨낼 수 있다’는 적극적인 태도로 생활한다면, 역경을 이기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특히 ‘움직일 동’(動) 글자에 흘림체로 엑센트를 주면서 부수인 오른쪽의 힘 력(力)를 장강(長江)의 굽이치는 물줄기처럼 길고 힘차게 형상화한 것이 돋보입니다.

 

앞서 심 동문은 ‘살아남을 생(生)’ 글자를 붓으로 아름답고 개성 있게 쓴 그림 서체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2008년 새해 벽두에 21일간의 새벽 기도를 마치고 창안하여 쓴 작품으로, 생(生)자와 ?(의문부호)를 결합했고, 글씨 중간에 찍힌 푸른 점은 생명을 의미하며, 아래로 흐른 작은 점은 이웃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알리고자 했다”고 심 동문은 밝혔습니다. 언뜻 보면 사람이 무릎 꿇고 손을 들어 기도하는 모습으로도 비칩니다.

 

* <기사링크> 그림서체로 살아난 ‘살아남을 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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