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서강인 수상자 공적 소개 및 인터뷰-이종수(73.경영) 사회연대은행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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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12-17 01:17 조회34,76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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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서강인 수상자 공적 소개 및 인터뷰
“그대, 서강의 자랑이어라”
‘자랑스런 서강인 상’을 수상한 이종수(73.경영) 사회연대은행 상임이사와 방성석(경영 22기) (주)이글코리아 대표이사의 공적과 수상 소감 등을 소개합니다. 지면 사정으로 4가지 공통 질문만으로 인터뷰를 엮었습니다. 질문은 ① 수상 소감 ② 특별히 감사드리고 싶은 서강가족 ③ 모교 동문이어서 자랑스러운 순간 ④ 2009년 새해 계획 등의 순서입니다. <편집자>
이종수(79 경영) 사회연대은행 상임이사(사진 맨 오른쪽)가 2007년 9월 방한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방그라데시의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사진 가운데)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성수(대한성공회 주교) 사회연대은행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종수 동문은 저소득층에게 창업 자금을 무담보로 대출해 주는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을 실시해 빈곤 탈출에 기여했다. 국내외 대기업과 공공기간 등을 후원기관으로 확보해, 2008년 현재 270여억 원의 기금을 마련해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한 점포 640개를 창업 지원했다. 또한, 저소득층 자녀들을 보호하고 교육을 지원하는 데 힘썼다. 전국 2800여개 공부방에 총 130억 원을 지원하는 ‘희망의 공부방 만들기’ 사업을 수행하는 등 공부방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섰다. 나아가 공부방과 이용 어린이들의 보험을 무료로 지원하는 ‘공부방 보험지원’사업을 맡았다. 이밖에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 및 지원 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사회적 기업의 창업 지원 및 경영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8년 하반기에 노동부의 사회적 기업 대출지원 사업을 이끌어냈다.
① 송구스럽고 미안합니다. 상근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사실 제 주변의 서강 동문들에게 민폐를 많이 끼쳤습니다. 앞으로 더욱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② 정일우(John V. Daly) 신부님과 문계성(Richard F. McCaslin) 신부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청계천 등지에서 빈민 운동을 해 오신 정 신부님을 통해 저 역시 빈민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1974년에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되었을 때도 정신적으로 큰 도움을 주신 분입니다. 문 신부님은 제가 학창 시절부터 의지를 많이 했던 분입니다. 항상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도록 도와주셨습니다.
③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을 중시 여기는 서강의 학풍이 제게 알게 모르게 스며들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자랑스럽습니다. 봉사하는 삶의 정신을 지니고 계신 예수회 신부님과 교수님들 덕분에 유지되는 서강만의 학풍이라생각됩니다. 살아가면서 문제를 맞닥뜨릴 때마다 이러한 서강 학풍이 발휘되곤 합니다.
④ 현재 우리나라에만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금융소외계층이 720만 명에 달 합니다. 금융서비스에 접근하는 건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이대로 놔두면 사회적 비용이 많이 발생해서 정부의 부담도 커집니다. 사회연대은행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금융기관이 되도록 기반을 좀 더 갖출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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