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경영13기) 동문가수 송년행사서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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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12-10 14:58 조회12,00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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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박사 1호 가수’ 박민(본명 박민섭 경영 13기, 사진) 동문의 노래가 한층 빛났습니다. 12월 9일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08 경영전문대학원 송년의 밤 행사 때였습니다. 박 동문은 발라드가 가미된 빠른 트로트 가수로 뛰어난 가창력이 돋보였습니다. ‘낙타’ ‘너는 내 남자’ ‘강원도 아리랑’ 3곡을 부르며 송년의 밤 여흥을 한껏 북돋웠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희망을 주는 노래”인 ‘낙타’를 부를 땐 참석한 200여명의 MBA 동문들이 박수갈채와 환호로 화답했습니다.
“2005년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이듬해인 2006년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당시 서강MBA에서 저를 가르치던 지도교수님이 ‘박사학위 따서 다른 대학의 교수직을 맡고 있는데 가수가 웬말이냐’며 당장 그만두라고 성화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가수가 좋고, 노래가 좋아 이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박 동문은 첫 곡이 끝나자 막간에 가수 입문 과정을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그리고는 무대에서 내려와 객석을 휘저으며, 참석한 동문들과 얼굴을 맞대고 눈길을 마주보며 생생한 노래를 불렀습니다. ‘강원도 아리랑’을 부를 때는 여러 동문들과 함께 신명난 듯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웠습니다.
박 동문은 2년 전 첫 음반 <낙타>를 냈습니다. 음반에 실린 9곡 중 ‘낙타’ ‘노란민들레’ ‘그래도 보고 싶다’는 본인의 노래입니다. 이 가운데 박 동문의 허락을 얻어 타이틀 곡인 ‘낙타’를 소개합니다. 가사와 곡을 음미해보길 바랍니다. “동문들의 건강과 희망을 기원”하는 박 동문의 마음씨가 담겨 있는 듯합니다.
<낙 타>
윤혜원 작사, 박현진 작곡
내가 힘들어 어딘가 기대고 싶을 때 그때 당신이 내 손을 덥석 잡아주었다
거치른 사막같은 내 가는 길에 당신은 내 삶의 오아시스였다
사랑해 사랑해 당신만 당신 하나만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튼튼한 내 등에 당신을 태우고 간다간다 세상 끝까지
당신만 있다면 두렵지 않아 거치른 사막도 두렵지 않아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나는 나는 당신의 낙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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