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채정아(94.화학)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미디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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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9-05 00:55 조회16,58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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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채정아(94·화학)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미디어팀장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를 돕습니다”
대학시절 신문방송학을 부전공으로 선택하면서‘홍보 업무’라는 분야를 알게 됐다. 조금씩 흥미를 느껴가던 영역이어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회사 홍보팀에서 일하게 됐다. 하지만 홍보가 의욕만으로 되는 일은 아니었다. 대학시절 관련된 수업을 서너 과목 들은 게 고작이어서, 현장에서 좌충우돌하며 홍보 업무를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 잘 모르는 업무였지만 남들보다 더 잘 하고 싶었기에 관련 서적도 탐독하고, 온라인 강좌도 들으면서 실력을 익혔다. 이러한 관심은 모교 언론대학원에서 홍보학을 전공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홍보라는 한 우물만 10년째 파고 있다.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제품과 회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을 목격하는 건 큰 즐거움이었다.
지금 일하고 있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일한 지는 1년도 되지 않지만, 오히려 그동안 배운 실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어린이를 돕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홍보부는 신문기사, 광고, 이벤트, 전시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후원을 독려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출근하면 유니세프와 관련된 기사와 블로그 글부터 검색한다. 이후, 유니세프 본부에서 보내온 메일이나 웹진을 통해 세계의 구호 현황들을 확인한다.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후원자와 대중에게 알릴 소식을 정하고, 각 내용에 적합한 매체를 택해서 소개한다. 이밖에 한 달에 한 두 차례 유니세프 후원 행사에 홍보부스도 여는 한편, 음악회나 마라톤 대회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현장에서도 유니세프를 알리고 있다. 아직도 세계에는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가 많다는 사실과, 작은 힘으로도 어린이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이처럼 일을 통한 도전을 즐길 수 있게 되기까지는 서강에서의 배움이 컸다.‘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라는 표현은 언제나 서강인이자 사회인으로서 마음을 가다듬는 주문이 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대학시절 신문방송학 부전공을 하도록 격려해주신 화학과 이덕환 교수님과, 홍보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신문방송학과 신호창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사회 구성원으로, 서강인으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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