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예수회한국관구장으로 선임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본시 교회 안의 모든 직책은 봉사직무입니다. 저에게 맡겨진 책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고 교회와 학교를 위해 성실하게 봉사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지도를 간청합니다.

한국 예수회는 서강대학교의 설립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5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서강은 저희 사도직 활동의 중심이 되어왔습니다. 그동안 예수회가 부족한 점들도 많았지만 서강이 짧은 기간에 놀라운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왔음에 감사드립니다. 이는 서강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예수회의 교육이념을 이 땅에 실현시키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급변하는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서강의 나아갈 길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지금까지 우리가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해 왔듯이 서강인 모두가 힘을 모으고 마음을 함께 한다면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더욱 성장한 새로운 서강의 모습으로 변화되어가리라고 확신합니다. 

미력하지만 저는 예수회의 형제들과 함께 서강을 위해 온 정성을 다해 봉사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저희에게 맡겨주신 사명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동문 여러분들께 아낌없는 충고와 격려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본적 : 경북 구미시 상모동

 

1979.02                :  경북 김천고등학교 졸업

1979.03~1985.02       :  경북대학교 공과대 전자공학과 공학사

1986.02.22  :  예수회 입회

1988.02.24  :  첫 서원

1988.03~1990.02 :  서강대학교 예수회 철학과정

1993.04~1995.03 :  일본 동경 상지대학교 신학과 학사

1995.04~1997.03 :  일본 동경 상지대학교 신학과 석사

1996.07.01  :  사제서품

1997.09~2000.02 :  서강대학교 교목처 교목교수

1997.06~1999.08 :  예수회 신학원 재무담당

1999.08~2001.07 :  예수회 성소담당 

2002.01~2002.08  :  제3수련

2003.02.06~2008.08.31 :  예수회 수련원장

2004.10.30  :  최종서원

2008.09.01   :  예수회한국관구장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