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모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 현대원(83 신방)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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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5-31 15:47 조회26,30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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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패러다임, 메타버스로 앞서 간다!
최근 모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최대 6년간 총 55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모교는 6개 대학 중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최종 2개교에 선정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메타버스란 과연 무엇이고 그 전망이 어떻기에 여러 기업과 대학에서 메타버스를 연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일까?
모교가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설립을 통해 얻고자 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메타버스대학원장 현대원(83 신방) 동문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1.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서강대에서 신문방송을 전공했고, 미국 템플대에서 텔레커뮤니케이션 정책을 전공한 학자이자 ICT 정책 전문가입니다. 현재는 지식융합미디어 대학 교수이며, 이제 막 신설된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Q2. 최근 ‘메타버스’가 참 화두입니다.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으로서 ‘메타버스’를 정의해주신다면요?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세계가 하나로 연결 통합되고, 그 안에서 참여자들이 주체가 되어 적극적인 창조활동이 이뤄지는 세상이며, 더 나아가 창조물의 거래를 통해 가상경제가 작동되면서 현실경제와 통합되는 거대한 플랫폼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Q3. 올해 설립된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의 전공 및 커리큘럼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저희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아트&테크놀로지, 전략커뮤니케이션, 경영학, 컴퓨터공학 등 5개 전공의 20여명의 교수가 참여하고 있으며, 산학협력기반의 프로젝트 수업에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라인(LINE)스튜디오 등 다수의 외부저명 전문가들이 팀티칭 형태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메타버스비즈니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테크놀로지 세 개 전공이 있으며 실제교육에서는 전공영역을 허문 융합형 교육 진행되고 있으며, 긴밀한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현장과 교실의 경계를 허무는 산학융합교육, 프로젝트, 인턴십, R&D협업도 함께 진행 중에 있습니다.
메타버스 비즈니스 전공에는 메타버스 성공적 사업모델, 메타버스 기술경영. 메타버스 ESG, 메타버스 금융 등과 같은 과목들이 개설되며, 테크놀로지 전공에는 빅데이터와 AI,
메타버스 설계 및 개발, 블록체인 이해와 응용, 메타버스 UI/UX 연구, 고급 블록체인 응용, 자연어 대화처리 기법, 가상인간 상호작용 등의 과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엔터테인먼트 전공에는 메타버스 스토리텔링, 메타버스 기획론, 인간-미디어 상호작용, 버추얼리얼리티 커뮤니케이션, 메타버스 심리학 등의 과목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Q4. 메타버스를 두고 오가는 말이 참 많습니다. 정보 사회에서의 인터넷과 같이, 메타버스가 미래 산업의 핵심 채널이 된다는 긍정적 입장도 있고, 반짝 유행 산업에 지나지 않는다는 부정적 입장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최초의 메타버스대학원을 시도한 이유가 특별히 있을까요?
메타버스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메타버스가 이끌 거대한 변화는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고 봅니다. 인터넷이 나오고 30년만에 우리 삶이 이토록 바뀐 것처럼, 앞으로의 30년은 메타버스가 만들어가는 또다른 혁신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를 이끌어갈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학교의 당연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Q5. 서강대학교 홈페이지에서 메타버스대학원의 입학식을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진행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대학원의 방향성과 성격을 잘 드러내는 것 같아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리셨나요? 메타버스 입학식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3D 메타버스에서의 입학식을 직접 체험해보는 것 이상의 설명은 없다고 봅니다. 보는 것이 믿는 것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제가 처음 아이디어를 냈을 때 과연 짧은 시간과 부족한 역량에 대한 걱정들이 있었는데, 결국 3D 입학식장도 모두 저희 메타버스전문대학원생들이 만들었고, 업계 대표들을 위한 과정인 저희 S-Meta 최고위 과정 입학식도 잘 치뤘습니다.
Q6. 올해 초에 진행된 메타버스전문대학원 1기 입학생 모집에서 석사 과정은 3:1, 박사 과정은 5:1일 정도로 경쟁률이 높은 편이었는데요, 선발 기준을 알 수 있을까요?
서류 평가와 면접 평가로 이루어지는데, 서류 평가는 학업역량, 재직경력, 전문성 세가지 기준에 의해 복수의 평가 위원인 교수님들께서 직접 서류 평가를 하십니다. 그리고 1차 서류 평가를 통과한 면접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수학능력, 사회적 전문가적 인성, 그리고 발표 능력 및 태도, 학업 열의도 등을 평가하게 됩니다.
Q7. 이제 1기 다음인 2기 입학생 원서접수가 6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1기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나 현황은 어떠한가요?
이미 두차례에 걸쳐 만족도 조사가 이루어졌고, 담당 교수님께 그 결과를 공유해서 강의 및 프로젝트 등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학생들과는 수시로 의견 교환의 기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들이 바로 교과 및 비교과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2학기 강의 과목 중 일부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새롭게 신설되는 과목들입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공동 운영자의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참여의 장을 넓히고 있습니다.
Q8. 메타버스대학원은 산학협력에 각종 장학금까지 학생들에게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광받는 메타버스대학원의 향후 방향 및 미래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이번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혁신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인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메타버스 고급인재 양성 기관으로서의 대표성과 전문성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습니다. 최대 6년간 총 55억원을 지원받게 되는데, 학생들 장학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다양한 연구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들이 탄력을 받아 좋은 성과를 많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9. 신문방송학과 학부생이셨고, 대학원 석사와 교수직, 대학원장까지 정말 오랜 시간 동안 모교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학교에 대한 애정이 참 남다르신데요, 그 애정이 싹튼 계기가 있나요? 또 학교와 관련한 일화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는 학부 3학년 때부터 커뮤니케이션 센터 조교를 시작했어요. 지금 제가 소장(메타버스대학원장과 함께 겸직)을 맡고 있는 이 곳이 제가 다시 서강으로 돌아오게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센터 소장님이셨던 캐빈 커스튼 신부님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저는 지금 그 사랑을 돌려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10. 마지막으로 동문님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심종혁 총장 신부님을 모시고 서강이 이제 다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문님께서도 다시 서강을 돌아봐주시고 격려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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