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회가 5월 19일 서울 인사동 태화한정식에서 정기 모임을 가졌다. 사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재현, 주명규, 이재구, 김창호, 정진택, 이순재 동문.

꼭꼭 숨었던 ‘강보회(江保會)’ 소개

보험 관련 직종에 근무하는 전·현직 동문으로 이뤄진 ‘강보회(江保會)’가 얼굴을 내밀었다. 국내 보험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동문 유대 강화의 기치를 내걸고 알음알음 모임을 가져온 지 10년이 넘은 모임이다. 주명규(85·경영) 동문은 “보험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서강학파의 긍지를 드높이고 있는 강보회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강보회는 현재 대학 교수 8명, 업계 임직원 9명, 금융감독원 및 보험협회 등 유관기관 임직원 7명 등 2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두 달에 한 번 보험과 관련된 학술 및 정보교류의 장을 갖는다. 주로 서울 광화문이나 강남 일대 ‘맛집’으로 이름난 곳에서 만나, 일명 ‘먹자계’도 유지하면서 만남자체를 이벤트로도 삼고 있다. 정기모임에서 강보회의대화 소재는 보험 업계 현황에 대한 최신 정보가 주를 이룬다. 편안하게 술자리를 가지면서도 세미나에 버금갈 정도로 진지한 토론장이 벌어지기도 한다. 감독 당국에게 일침을 가하는 권고가 터져 나와 긴장감이 들 때도 심심찮게 나온다.

최근 강보회는 재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총동문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십시일반 조성한 장학금으로 모교를 통해 맺게 된 인연에 보답한다는 취지다. 강보회는 보험업계 전반에 관심 있는 동문의 요청이 있을 경우자체 심사를 거쳐 신입회원으로 받아들일 예정이다.
 

강보회 회원명단
가재산(72・경영) 조인스 HR 대표,
이은성(75・경영) 계리법인 알타임 대표,
황우진(75・영문) 푸르덴셜생명 사장,
김병헌(76・경영) LIG 손해보험 부사장,
김원식(76・경제) 건국대 교수,
이순재(76・영문) 세종대 교수,
정진택(76・사학) 생명보험협회 상무,
신기철(77・경제) 삼성화재 상무,
이상림(77・경제) 목포대 교수,
이원돈(77・경영) 대구대 교수,
이봉주(78・무역) 경희대 교수,
김범호(79・경제) 프리에그 대표,
김용우(80・수학) 예금보험공사 팀장,
김종선(81・경제) 현대해상 상무,
김흥원(82・경영) 삼성생명상무,
이재구(82・영문) 대한손해보험협회 팀장,
김재현(83・경제) 상명대 교수,
이상우(83・경제) 금융감독원 수석,
김정렬(84・경제) 한성대 교수,
정세창(84・경영) 홍익대교수,
김창호(85・수학) 금융감독원 수석,
주명규(85・경영) 메리츠화재 부장,
이종욱(86・경영) 금융감독원 반장,
노동욱(90・영문) 틸링해스트-타워스 페린 재팬 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