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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CEO를 찾아서> “혼자 힘으로 다 해내는 슈퍼맨은 없다” - 박상준(81·경영)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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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5-01 19:18 조회11,60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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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힘으로 다 해내는 슈퍼맨은 없다”
박상준(81·경영)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인터넷의 새로운 트렌드가 우리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사람들은 싸이월드에서 ‘일촌’을 맺고 그들의‘미니홈피’를 방문하면서 인맥관리를 한다. 이러한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를 선사하는 곳이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다. SK컴즈는 커뮤니티 서비스인 싸이월드와 메신저 서비스인 네이트온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SK컴즈가 오늘의 위상을 갖게 된 데는 박상준(81·경영) 대표의 노력이 숨어있었다.

사람이 경쟁력의 원천

박 동문은 “포기와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이 사람들이 범하는 가장 큰 실수”라고 말했다. 이러한 삶의 자세가 박동문의 성공비결인 셈이다.

“신규 사업과 같이 새로운 업무를 해내기 위해서는 도전정신이 꼭 필요합니다. 이상하게도 제게 도전이 필요한 역할을 맡을 기회가 자주옵니다.”

박 동문의 경영철학은 ‘사람위주의 현실을 인식한 합리적인 경영’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소통(Communication)과 대등관계(Coordination)를 가장 강조한다.

“혼자 힘으로 다 해내는 슈퍼맨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구성원들 간에 서로 경청하고 대화하면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합니다. 이것이 3D(Discussion, Debate,Decision)를 가능하게 하고,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만드는 힘입니다.”

사실 SK컴즈는 구성원간의 소통이 부자연스럽다면 존재하기가 어려운 기업이다. 그도 그럴 것이 수년에 걸쳐 넷츠고, 라이코스, 싸이월드, 이투스, 이글루스, 엠파스 등의 회사를 합 병하면서 다양한 배경과 문화 및 사고방식을 가진 구성원들의 시너지 효과 덕분에 지금의 성공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박 동문은 “SK컴즈의 가장 큰 강점은 사람”이라며 “내부적으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뛰고 있고, 외부적으로는 젊고 창의적인 많은 고객님들이 있다”고 자랑했다.

SK컴즈의 소중한 시간 ‘해피캠프’

기업의 수장으로서 박 동문에게는 지상 과제가 하나 있다. 바로 SK컴즈 구성원의 평균 나이는 30대에 불과한데 박 동문은 40대 후반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박 동문은 직원들과의 온도차를 극복하기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 가운데 ‘해피캠프’는 박 동문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시간이다. 신입사원부터 차장급 팀원들에 이르기까지 100여명이 모여서 1박 2일 동안 스터디와 호프타임을 가지면서 결속력을 다지는 모임으로, 지금까지 10번이나 함께했다. 이 자리를 통해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면서 구성원들의 고민과 요구 등을 파악한다. 이 외에도 구성원들과 커피를 마시며 대화도 나누고, 생일을 맞은 직원들과는 함께 식사를 한다. 소통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지금의 SK컴즈가 있기까지 힘든 과정도 많았다. 특히, 지난해 엠파스와의 합병은 보통 일이 아니었다. 박 동문은 “인수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사기 저하도 있었고, 외부의 곱지 않은 시선도 따가웠지만,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성장통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직장생활을 20년 넘게 하면서 이제 자신이 기억하는 사람보다 자기를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박 동문은 “앞으로도 부끄럽지않게 보람된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동문은 “회사일로 바쁘다가도 대학시절 동기들은 늘 생각난다”며“경영학과 81학번 동기들 모두가 그립지만, 그중에서 이름이 같았던 친구는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꼭 한번 만나고 싶다”고 안부를 궁금해 했다.

글로벌 1등 인터넷 기업을 향해

CEO로서 박 동문의 목표는 SK컴즈를 대한민국 최고의 인터넷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다.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의 환경에 맞춰 로그인 기반의 개인별 맞춤서비스로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모두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박 동문은 “2007년은 SK컴즈가 제 2의 도약을 하기 위한 전환점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이었다”며 “우월적 검색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검색 서비스를 출시하고, 싸이월드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것이 2008년의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대만, 베트남 등으로 무대를 넓히고 있는 싸이월드의 해외진출과 발맞춰 글로벌 1등 인터넷 기업을 지향하는 박 동문의 다음 도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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