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관광,여행업 동문을 찾아-최홍성(67,경영) 웨스틴조선호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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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3-11 03:16 조회15,4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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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놀이의 균형을 이루면서 살아가는 삶이 현대인의 목표가 되었다. 글로벌한 사회 속에서 세련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문들이 있기에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기대할 수 있다. 박호래(62·수학) 무주리조트 부사장, 최홍성(67·경영) 웨스틴조선호텔 대표, 윤대승(79·정외) 참좋은여행 대표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는 재미를 쏠쏠히 느껴보길 바란다. <편집자주>
최홍성(67.경영) 웨스틴조선호텔 대표
"우리나라 최고를 넘어 세계와 경쟁합니다"
1914년에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 ‘최초의 아이스크림’, ‘최초의 엘리베이터’, ‘최초의 댄스파티’등 숱한 ‘한국 최초’의 역사를 만들며 한국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가 되어 온 호텔이 바로 웨스틴조선호텔이다.
지난해 12월 최홍성 동문이 웨스틴조선호텔의 대표로 발탁되어 화제가 되었다. 삼성물산 케이블TV사업부장과 삼성영상사업단 이사를 거쳐 삼성 에스원 전무를 역임한 최 대표는 호텔업계 출신은 아니지만, 탁월한 경영능력과 국제적인 감각을 인정받아 웨스틴조선호텔의 새로운 수장이 된 것이다. 최 대표는 요즘 호텔업무를 익히느라 분주하다. 매일 아침 수백명에 이르는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은 기본이고, 점심에는 호텔관계자들과 식사를 하면서 음식과 직원들의 서비스를 관찰하고 있다. 행정업무를 마친 저녁에도 다시 호텔을 돌아보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1월 웨스틴조선호텔은 세계적인 여행잡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가 주관한 ‘세계 베스트 호텔 골드 리스트’에서 세계 100대 호텔에 선정되었다. 웨스틴조선호텔은 세계 최대의 호텔그룹인 '스타우드 호텔스 앤 리조트'가 운영하는 웨스틴체인의 가족으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객실, 클래식한 분위기와 품격 있는 서비스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호텔 대표로서 자부심도 크지만, 챙겨야 할 종사원이 많은 만큼 책임감 또한 막중합니다.” 그가 중시하는 리더십의 원칙은 간단명료하다. 첫째는 합리적인 경영, 둘째는 직원의 행복이다. 최 대표는 “무엇보다 직원들이 행복해야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웨스틴조선호텔아카데미’를 만들어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양, 문화교육과 연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직원들이 자기 전문분야의 지식과 기술 외에도 폭넓은 교양과 경영마인드를 갖춰야 문제해결력을 갖추게 되고,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외에도 최 대표는 호텔 내에 있는 양식, 일식, 중식 레스토랑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일본, 중국 등 현지 최고의 요리전문가들과 기술이전 및 합작투자를 통해 웨스틴조선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각국의 정통 요리의 맛을 제대로 선보일 계획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호텔답게 몸에 밴 기계적인 서비스의 수준을 넘어, 깊이가 다른 품격있는 서비스, 교양의 향기가 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는 최 대표. 그가 웨스틴조선호텔의 대표로서 우리나라 호텔문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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