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50주년 기념와인 특집_내가 경험한 세븐힐 와인 - 오재구 (66·영문) 베델 원(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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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진아 작성일07-07-19 17:11 조회17,85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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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한 세븐힐 와인 - 오재구 (66·영문) 베델 원(주) 대표
와인은 병 속에 든 시(詩)
지금 세상이 당신을 알아주지 않아
빛을 보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저 컴컴한 지하 와인 저장실에서
수십년간을 불평없이 두꺼운 먼지를 뒤집어 쓰고도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로 관조하며
누워있는 와인을 생각해보자.
그 세월의 나이테는 오히려 선망의 왕관을 쓰고 세상에 나타나지만
쉬 이제 모습을 드러내지않고
공기와 접하며 마음껏 숨을 쉬고,
두리번거리다가 수줍어하며 천천히 고개를 내민다.
그 긴 세월의 인고와 무거운 침묵으로 말을 잃어버리며
오로지 수도하는 집중으로 숙성된 그 향기와 가슴을 열게 하는 신비한 맛은
금새 즐거운 대화를 하게 한다.
말을 잃은 와인의 마음을 우리가 읽고 있는 것인가
자신을 100% 잃고 몰입했던 와인 자신도 비로소 행복해질 것이다.
와인은 병 속에 든 시(詩)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개교 50주년 기념 와인 선정을 위한 시음 컨테스트에는 프랑스, 칠레, 호주산 7종의 와인이 출품됐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한국 사람 입맛에 어울리는 와인 중에서 선정이 되겠구나 예견했는데, 결국 예수회 와이너리 세븐힐 셀러즈의 와인이 서강대 50주년 기념 와인으로 선정됐다. 붉은 빛깔, 훌륭한 오크향, 자두 커피 아로마, 부드러운 탄닌과 스파이시한 끝 맛이 여운을 준다. 장기간(7~10년)보관하여 더 숙성하면 복합적인 맛으로 우리의 오감을 열어줄 것이다. 호주 남쪽 아름다운 클레어 밸리 지역에서 생산되어 미래 서강을 위해 앞장 선 세븐힐 와인. 클레어 밸리의 빼어난 떼루아(Terroir)_흙, 물, 새벽안개 그리고 바람이 쓴 시(詩)가 병 속에 들어있다. 또 다른 50년 후 서강대 100주년에는 더 걸출한 대 서사시를 남기기 바라며…
<관련 내용>
-왜 와인인가? 어떤 와인인가? 왜 세븐힐 셀러즈인가?
-라벨 들여다 보기, 판매계획
와인은 병 속에 든 시(詩)
지금 세상이 당신을 알아주지 않아
빛을 보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저 컴컴한 지하 와인 저장실에서
수십년간을 불평없이 두꺼운 먼지를 뒤집어 쓰고도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로 관조하며
누워있는 와인을 생각해보자.
그 세월의 나이테는 오히려 선망의 왕관을 쓰고 세상에 나타나지만
쉬 이제 모습을 드러내지않고
공기와 접하며 마음껏 숨을 쉬고,
두리번거리다가 수줍어하며 천천히 고개를 내민다.
그 긴 세월의 인고와 무거운 침묵으로 말을 잃어버리며
오로지 수도하는 집중으로 숙성된 그 향기와 가슴을 열게 하는 신비한 맛은
금새 즐거운 대화를 하게 한다.
말을 잃은 와인의 마음을 우리가 읽고 있는 것인가
자신을 100% 잃고 몰입했던 와인 자신도 비로소 행복해질 것이다.
와인은 병 속에 든 시(詩)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개교 50주년 기념 와인 선정을 위한 시음 컨테스트에는 프랑스, 칠레, 호주산 7종의 와인이 출품됐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한국 사람 입맛에 어울리는 와인 중에서 선정이 되겠구나 예견했는데, 결국 예수회 와이너리 세븐힐 셀러즈의 와인이 서강대 50주년 기념 와인으로 선정됐다. 붉은 빛깔, 훌륭한 오크향, 자두 커피 아로마, 부드러운 탄닌과 스파이시한 끝 맛이 여운을 준다. 장기간(7~10년)보관하여 더 숙성하면 복합적인 맛으로 우리의 오감을 열어줄 것이다. 호주 남쪽 아름다운 클레어 밸리 지역에서 생산되어 미래 서강을 위해 앞장 선 세븐힐 와인. 클레어 밸리의 빼어난 떼루아(Terroir)_흙, 물, 새벽안개 그리고 바람이 쓴 시(詩)가 병 속에 들어있다. 또 다른 50년 후 서강대 100주년에는 더 걸출한 대 서사시를 남기기 바라며…
<관련 내용>
-왜 와인인가? 어떤 와인인가? 왜 세븐힐 셀러즈인가?
-라벨 들여다 보기, 판매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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