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수적 - 이태수(언론대학원 16기) 프리랜서 쇼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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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6-03 20:43 조회31,42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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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에서의 주경야독이 큰 도움
이태수(언론대학원 16기) 프리랜서 쇼호스트
11년 차 베테랑 쇼호스트 이태수(언론대학원 16기) 동문. 뛰어난 연기력과 설득력있는 언변을 자랑하는 그는 남성 쇼호스트 중 단연 돋보이는 존재다. 3년전까지 농수산홈쇼핑을 대표하는 쇼호스트로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후 현재는 케이블TV에서 프리랜서 쇼호스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사실 원래 그의 꿈은 PD였다.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미국 유학을 마친 후 PD로 방송국에 입사했다. 그러다 케이블 TV의 개국과 함께 홈쇼핑 방송의 PD를 맡았는데 한 방송사 간부가“말 잘하고 인상 좋으니까” 쇼호스트 카메라 테스트를 받아 보라는 제안을 했다. PD로서 늘 카메라 뒤에만 있던 그였지만 이상하게도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너무 편했다.
“홈쇼핑도 일종의 쇼라고 생각해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다른 채널로 돌릴 틈을 주지 않는 게 저의 전략이죠”
실제로 이 동문의 방송은 언제나 즐거움과 활기가 넘친다. 운동기구, 체중조절을 위한 건강식품, 선글라스 등 상품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그는 상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고 그들을 설득하는 것이 바로 쇼호스트의 매력이라고 한다. 그는 PD출신답게 녹화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톡톡히 한다. 카메라 앞에서 동료 쇼호스트와 함께 대사를 주고받으면서도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분들의 반응의 강약까지 조절한다.
방송 전, 그는 어떤 기분이 들까? 그는 8년간 매일했던 생방송보다 요즘하는 녹화방송이 더 떨린다고 한다. 생방송과 달리 녹화방송은 사전에 심의를 받은 내용으로만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대사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고. 작가가 만든 대본을 자신의 것으로 완전히 소화시켜서 시청자의 감흥을 이끌어내는 것이 그의 몫이다.
쇼호스트는 방송과 마케팅이 결합된 직업이라 철저한 자기 관리와 계발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그가 택한 것이 서강대 언론대학원이었다. 주경야독하느라 쉽지 않았지만, 홈쇼핑에서 상품의 재구매가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논문도 썼다.
“실패가 더욱 좋은 공부가 되죠. 평소 칭찬보다는 충언을 해주는 사람이 고마워요”라는 이태수 동문. 이런 그의 적극적인 태도와 끊임없는 노력이 오늘의 그를 있게 한 원동력이다. 특유의 유쾌한 방송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쇼호스트로 발전하는 그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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