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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관규(경영38기) 주한 프랑스대사관 부상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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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4-24 09:21 조회12,4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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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그 이상의 술, 와인과 사랑에 빠지다
개교기념 와인선정과 함께 서강 동문 가운데 와인 애호가이자 전문가의 길을걷고 있는 동문들을 만나본다.

"와인은 사랑입니다"
한관규(경영38기) 주한 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실 부상무관
 

와인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바로 한관규 주한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실의 와인담당 부상무관이다. 그는 늘 “와인은 사랑” 이 라고 표현한다. 한번 반하면 열정적으로 빠져들기 때문에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어떻게 와인과 만나게 된 것일까?

 

사실 한 상무관이 처음부터 와인에 대해 지식이 있었던 것도, 와인과의 어떤 극적인 만남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프랑스대사관의 와인 담당자로서 순전히 업무를 위해 와인 공부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지만, 거의 17년간 그는 와인에 푹 빠져 살았다. 서강대 경영대학원 시절, 한 상무관은 와인동호회를 만들어 주위 친구들을 모두 와인 매니아로 만들기도 했다. 와인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가교역할” 을 한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회원수가 50명이 넘기도 했던 와인동호회는 지금도 서강MBA동문회의 여러 동호회 중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모임중 하나다.

 

프랑스대사관에서 국내 와인 시장을 분석하고, 와인전시회 및 세미니를 주최하여 프랑스 와인업체와 국내 와인회사를 연결시켜주는 것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그는 2002년 서강 경영대학원을 졸업후 본격적인 와인전문가의 길을 걷고 있다. “와인은 지식정보가 가능한 술”이라는 한 상무관은 스스로 와인에 대해 보다 깊이 있고 학술적인 책을 만들고자 노력했고, 그렇게 해서 탄생한 책이 350쪽에 달하는 <보르도 와인>(2002, 그랑뱅코리아)이다. 이 책의 집필을 위해 그는 현지의 생생한 자료를 모으기 위해 프랑스 보르도 지역만 일곱 번을 방문했고, 총 2년 6개월의 공을 들였다. 프랑스 보르도와인학교에서 와인전문가 과정을 마치기도 했다.

 

그의 노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작년 1월에는 한국와인협회를 발족시켰다. 와인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세미나와 시음회 등을 통해 커뮤니티를 확산시키는 것이 협회의 주된 목적이다. 그는 사무처장으로서 와인산업을 이끌어가는 전문인들의 참여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그는 한국와인협회 서한정 회장과 서울와인스쿨의 김준철 원장과 함께 ‘와인전문가 드림팀’의 일원으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뭉쳐 <웰빙와인상식 50>(2005, 그랑뱅코리아)이란 책을 펴내기도 했다. 드림팀이란 꿈의 팀이란 의미가 아니라 와인 전문가로서 와인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드리는 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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