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학번 입학 30주년 홈커밍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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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01-15 15:49 조회25,3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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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학번 입학 30주년 홈커밍데이가 2019년 11월 2일(토) 오후 4시 모교 곤자가컨벤션에서 열렸습니다.
미리 교정을 방문해 재학생 홍보대사 ‘하늬가람’의 도움으로 캠퍼스 투어를 마친 89학번 동문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기념 촬영하며 리셉션에 나섰습니다. 200여 명이 참석한 기념식 사회는 박에스더(89 정외) 동문이 맡아 품격을 높였습니다.
‘우리가 가장 빛났던 계절, 서강 89’라는 슬로건 아래 뭉친 89학번 친구들은 학창 시절 기록이 담긴 추억의 영상을 감상하며 추억을 되살렸습니다. 박문수 이사장, 박종구 총장 신부님을 비롯해 김광호(72 경영) 총동문회장과 정은상(81 사학) 부회장은 홈커밍데이를 축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박영기(종교) 홈커밍데이 준비위원장은 “돌이켜보면 50년 살아온 세월 동안 1989년 우리가 처음 만난 그 시절이 가장 빛났던 시절 같습니다”라며 “30년 전 개봉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온 명대사 ‘카르페 디엠’처럼 오늘을 즐기자”라고 인사했습니다. 이어 박 준비위원장은 학과별 준비위원 37명을 비롯해 고성호(생명), 박홍규(경영) 부위원장, 김치엽(경제) 기획위원, 박기정(수학) 소통위원, 이승민(불문) 홍보위원, 박치홍(경영) 재정위원 등에게 아낌없는 감사의 박수를 청했습니다.
박종구 총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견으로 성장하신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라며 “오늘은 친구도 만나고 모교를 기억하고 서로 사랑하는 즐거울 자리가 되길 빕니다”라고 축사했습니다.
마침 행사 당일이 생일이었던 박문수 이사장이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오르자 89학번 동문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합창하며 신부님 생신을 축하했습니다. 박 이사장이 축사에 앞서 “1990년 서강대학교 30주년 행사의 슬로건이 ‘청년 서강’이었는데, 여러분도 30년 지난 지금을 청년이라 느끼나요?”라고 묻자 참석자들은 동시에 “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박 이사장은 “30년 전 사건이 많았던 시절 사회학과 교수였는데,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니 무척 반갑습니다”라고 축사했습니다.
이후 박영기 위원장은 박종구 총장께 89학번 동기들이 십시일반 모은 1억 1335만 원을 발전기금으로 건넸습니다. 89학번들은 이를 재학생과 장학금과 본관 엘리베이터 설치 기금으로 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고액을 기탁한 류길주(경영), 고경태(경영), 김치엽(경제), 박영기(종교) 동문에게 박 총장은 감사패를 전달했고, 홈커밍데이 슬로건을 창작한 임경선(정외) 동문에게는 박문수 이사장이 상을 수여했습니다.
재학생 응원단 트라이파시의 특별 공연에 이어 김광호 총동문회장은 건배사를 전했습니다. 중앙 무대에 잔을 들고 오른 김광호 회장은 ‘서/강/대’를 운으로 띄워가며 건배했습니다.
뷔페 식사가 이어지는 동안 학과별로 기념 촬영이 있었고, 만찬 이후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졌습니다. 서강과 관련한 퀴즈 대회는 각 학과의 명예를 걸고 진행됐고, 고난이도 문제인 ‘FA’의 전체 명칭(‘Failure because of Absences’)을 묻는 질문에는 다행이도 영문과에서 정답자가 나왔습니다. 준비위원회가 후원을 독려해서 다양한 동문으로부터 기탁 받은 푸짐한 경품 덕분에 빈 손으로 귀가하는 동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행사는 박영기 위원장이 슬로건을 외치며 마무리됐고, 참석자들은 학과별로 뒤풀이 자리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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