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유튜브 자막 번역에 강점 - 남경태(99 영미문화) 번역가, HQ트랜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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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10-15 15:01 조회25,9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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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태(99 영미문화) 동문은 오랫동안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다가 더 많이 더 자주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은 욕심에 번역 회사 HQ트랜스를 차렸습니다. 어느덧 160여 명의 번역·통역가가 활동하는 무대로 회사를 성장시킨 남 동문은 “현재 맡은 작업 탓에 새로운 번역 기회를 놓친다는 게 너무 아쉬웠다”라며 “큰 기회비용을 해결하려고 회사를 차렸는데, 고객 응대가 쉽지 않지만 의뢰가 잔뜩 쌓일 때 뿌듯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남 동문은 일반 번역, 특허 번역, 통역 등 다양한 번역 서비스에 나서는데, 요즘 들어 가장 수요가 많은 분야는 영상 번역입니다. 다양한 방송사들이 해외 현지 촬영 예능을 늘리다보니, 각종 프로그램에 외국어가 등장하는 경우가 부쩍 많아진 탓입니다. 방송사가 자막 및 편집 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게 주된 업무입니다.
최근에는 미국계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홈페이지와 홍보 책자 제작에도 참여하다보니 업무 영역이 한층 넓어졌습니다. 구축한 번역가 네트워크 덕분에 세계 각지의 소수어도 번역해낼 수 있는 점도 강점입니다. 얼마 전 필리핀의 종족언어인 타갈로그어, 비사어 등의 번역을 완성했을 때에 고객들이 무척 감사해했던 게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해 누구나 간편히 번역 작업이 가능한 세상에서, 남 동문은 오히려 이를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언어를 다른 언어로 옮기는 단순 번역에서 나아가, 옮긴 내용에 대해 책임지고 보증하는 고급화를 승부수로 삼았습니다. 텍스트에 담긴 정보 모두를 적확한 단어 하나하나로 대치해서 옮기는 작업은 기계 번역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신뢰의 차원이기 때문입니다. 예전 특허 사무소에서 일해 본 경험 덕분에 외국으로 특허를 출원하는 과정에 강점이 있다는 배경도 작용했습니다.
남 동문은 나아가 개인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영상 번역 업무에도 한발 앞서 다가가는 중입니다. 방송영상 번역 경험을 바탕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에게 영어와 중국어 자막을 입힌 콘텐츠를 제안해서, 우리 문화 콘텐츠가 쉽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우보천리’가 지금의 제게 맞는 표현 같아요. 살다보면 기대했던 만큼 탄탄한 장밋빛 미래가 펼쳐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한걸음씩 자기 분야의 길을 정진하다보면 결국은 빛을 볼 수 있다고 봅니다.”
HQ트랜스 www.hqtra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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