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단+의기회 합심, 39회 김의기 문화제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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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7-12 09:36 조회16,72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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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김의기 문화제’와 (사)김의기기념사업회(이하 의기회) 창립선포식이 5월 15일 저녁 모교 청년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됐습니다. 추모미사, 특별강연, 제사, 창립선포식, 장학금 전달식, 문화상 시상식, 노래공연, 뒤풀이 등 지금까지 열린 문화제 중 가장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동문과 재학생 100여명은 초저녁부터 밤늦게까지 어울려서, 1980년 5월 31일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을 처음으로 외부(서울)에 알리는 유인물을 뿌린, 故김의기(76 무역) 동문의 의로움을 기렸습니다.
박문수 이사장 신부는 추모미사를 집전했고, 박종구 총장은 선포식에 참석해 “죽음을 불사하는 고귀한 희생 덕에 정의가 바로 서고 민주주의가 달성됐다”라고 축사했습니다.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 씨는 로욜라 동산에서 ‘말과 글로 행복한 삶’을 주제로 강연했고,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가수 안예은 씨는 노래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김인철(68 국문) 동문부터 2019학번 새내기 대학생까지 세대격차를 넘어서는 한마당이 펼쳐졌습니다.
올해 행사는 재학생 기획단(단장 14 사회 이지혜)과 의기회 집행부가 같이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제대로 차린 제사상으로 어엿하게 제사를 지냈고, 박찬교(77 사학) 의기회장이 초혼을, 전원배(82 정외) 동문이 축문 낭독을, 조민재(87 사학) 동문이 사회를 봤습니다. 유족으로 김의숙, 김주숙 두 누이와 매형 박철 목사가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외빈으로는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합회,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감리교청년연합회동지회,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대표들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리고 의기회 창립을 축하했습니다. 서강동문을 대표한 김택춘(71 신방) 동문은 “참으로 선하고 맑은 사람이었다”라고 고인을 회상한 다음, “기념하는 일에 그치지 말고 고인의 뜻을 따라서 역사에 뛰어들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의기회 박찬교 회장의 “민주, 평화, 통일” 선창에 참석자들은 종주먹으로 화답했습니다.
김의기장학금 전달식과 제2회 김의기 문화상 시상식이 진행됐고, 이어 재학생 동아리 ‘맥박’의 노래공연과 동문 풍물·춤패 ‘마구잽이’의 공연이 펼쳐지자 행사는 정점에 다다랐습니다.
한편, 의기회는 5월 27일 사단법인 허가를 받고, 6월 19일 첫 이사회를 열었습니다. 김의기장학회와 순차적인 통합을 추진하고, ‘김의기 평전 발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40주기 때 ‘평전’을출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6월 21일 현재 206명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월 250여만 원이 회비로 들어옵니다. 또 동문 29명과 4개 단체가 2358만원을 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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