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업일치 서강인 #3. 양영재(98 전자)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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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2-17 14:13 조회27,0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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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콘텐츠 글로벌 기업 향한 꿈
양영재(98 전자) ㈜뮤직포스글로벌네트웍스 대표
㈜뮤직포스글로벌네트웍스 창업자이자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양영재 입니다. 뮤직포스는 Paul Reed Smith, Suhr, James Tyler, Don Grosh, Fodera, F-Bass, Lakland, Michael Tobias Design, Alleva Coppolo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악기(주로 일렉트릭 기타와 베이스) 한국 공식 수입원이자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기획 및 홍보콘텐츠 제작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명 연주자들에 대한 협찬 및 젊은 아티스트들에 대한 후원활동도 진행합니다. 창업한 지는 이제 11년째이며 2015년, 2016년, 2017년도에 각 브랜드의 세계 최정상급 우수딜러로 선정되는 등 세계 수준 딜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일렉트릭 기타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친구에게 기타를 빌려와서 무작정 독학을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쫓겨날 뻔했어요. 그렇게 기타를 잡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25년 가까이 기타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타가 제 업이 되어버렸네요.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타 물량과 구색을 갖춰
국내에 지금까지 접할 수 없었던 좋은 악기들을 소개하여 연주자들이 그 악기를 통해 멋진 톤을 내고, 멋진 음악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볼 때 즐거움을 느낍니다. 저희 뮤직포스가 있기 전에는 많은 악기 애호가들이 해외에서 악기를 구매했어요. 국내에는 좋은 악기를 제대로 갖춰놓고 판매하는 곳이 거의 없었거든요. 이제는 뮤직포스가 있는 한 해외에 악기를 구매하러 갈 필요도 없고(저희 물량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입니다), 오히려 많은 해외고객들이 악기를 구매하러 한국을 방문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은 젊고 재능 있는 뮤지션들에게 악기를 협찬해주고, 그들이 더욱 유명해질 수 있도록 홍보 콘텐츠를 만들고 국내외로 홍보를 무상으로 진행할 때입니다. 저희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 채널은 팔로워 수 27만 명이 넘는 국내 최대 악기홍보 채널입니다. 조금 늦게 시작한 유튜브 채널 팔로워 수가 곧 2만 명에 도달할 예정이고요.
일하는 고충은 모든 중소기업 대표님들이 똑같이 느끼시겠지만 어느 규모 이상 커지기 전에는 금융권이나 정부차원의 지원을 얻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저희만 해도 새로운 사업을 기획해서 아이디어와 플랜, 일정 기간 실적을 들고 가도 담보가 없으면 은행권에서는 사업자금을 빌리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사업가는 필연적으로 외로움을 감수해내야 하는 존재입니다. 모든 결정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혼자 지고 가야하거든요.
취미일 때보다 오히려 더 재미있는 일
모교 재학 시절을 돌이켜보면 공부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어요. 밴드 오디션을 보고 킨젝스에 들어갔습니다. 거의 2년 동안 학교 수업 듣는 시간 이외에는 밴드생활에만 매진했던 것 같아요. 방학 때도 매일 동아리방에서 합주를 하고 제가 학생인지 기타리스트인지 모를 정도로 살았으니까요. 군대도 군악대(기타)로 갔고, 제대 후 한 때는 음악을 제 업으로 삼을까 고민했을 정도로 기타연주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재학 시절 제 개인 앨범까지 제작했습니다.
취미라는 말은 아마추어에게 해당되는 말이지요. 취미일 때는 실수가 용납이 된다는 뜻이죠. 업이 되는 순간, 프로가 되는 순간부터 실수가 용납되지 않습니다. 취미가 직업이 되면 많은 분들이 부담을 느끼고 예전처럼 즐기지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좀 달랐던 것이, 제 취미는 기타 연주였는데 지금 하는 일이 ‘악기수입업 및 공연기획업’이잖아요.
그러니 사실 더 재미있습니다. 매년 악기박람회에 참석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진귀한 악기들을 직접 만져보고, 그런 제품들의 출시를 해외공장들과 같이 기획하고, 마케팅 활동을 위해 연주자를 섭외하여 콘텐츠를 제작하고, 또 내한공연 기획하는 일들이 무척 재미있습니다.
서강대학교 이미지는 무언가 정석적이고 학구적인 면이 크지요. 제가 사업하기 전에 잠시 근무했던 삼성물산(상사부문) 동문선배님들도 그런 이미지였습니다. 묵묵히 자신의 일을 성실하게 해나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게 서강대학교는 킨젝스라는 밴드를 만나게 해 준 요람이자 현재의 사업가인 제가 있게 해준 모태입니다. 사업을 하면서 하루하루 조금씩이라도 발전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면은 서강대학교 학풍과 비슷한 것도 같아요.
사업도 삶도 지름길은 없다. 꾸준한 노력 뿐
앞으로는 콘텐츠가 무척 중요한 시대이고 단순히 악기 수입, 유통만 해서는 도태될 것이 자명합니다. 저희 업계에서도 각 나라마다 세분화되어 있던 시장이 점점 국경을 초월하여 하나로 통합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높은 퀄리티의 홍보콘텐츠를 만들어 뮤직포스라는 브랜드를 전 세계로 홍보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해외 고객을 유치하고 수출량을 늘리는 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길게 보면 악기수입유통업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 공연기획, 음원유통, 교육사업,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진 글로벌 미디어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제가 10년 이상 사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세상에 지름길은 없다는 점과 꾸준히 노력하고 묵묵하게 한걸음씩 나아가는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자는 없다는 것입니다. 동문 여러분들도 각자 꾸고 계신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매일 조금씩 노력하신다면 언젠가는 그 목표에 도달하시리라 확신합니다.
뮤직포스 글로벌네트웍스 02-548-5150
홈페이지 : http://www.musicforceglob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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