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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학번 역대 최다 인원 참석하며 홈커밍 데이 화합 의미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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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1-09 11:15 조회16,4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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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학번 입학 30주년 기념 홈커밍 데이(준비위원장 88 경영 김상목) 행사가 11월 3일 오후 5시 모교 곤자가컨벤션에서 열렸습니다. ‘1988 서강 꿈나무, 2018 서강 큰나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준비한 홈커밍 데이 행사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열리던 해에 대학생이 된 동문들답게 ‘화합’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린 자리였습니다. 역대 최다 참석인원인 270명이 한자리에 모였을 뿐만 아니라, 역대 최다 인원인 552명이 88학번 홈커밍 기금 모금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행사장에 일찌감치 와서 출석 체크를 하고 추억의 사진전을 감상하던 동문들은 모처럼 만난 친구들 얼굴을 확인할 때마다 반가워하며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1부 기념식 행사는 김성주(88 경영) 동문과 정의현(17 아트앤 테크놀로지) 재학생이 동반 사회자로 나섰습니다. 개식 선언과 함께 故신해철(87 철학) 동문의 노래 ‘민물장어의 꿈’을 배경음악으로 활용한 추억의 영상 감상이 끝나자 김성주 동문은 “화면 속 장면은 우리 학창 시절 모습인데, 마치 아버지 세대의 사진을 보는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박종구 총장은 “동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명문 사학으로 서강이 우리 사회에 계속 뿌리 내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88학번 동문들은 홈커밍 기금으로 모금한 1억 4300만 원을 장학금으로 모교에 기탁했습니다. 이어 홈커밍 슬로건을 제안한 이재돈(88 종교) 동문에게 동기들이 마련한 선물을 건넸고, 외국에 거주하는 탓에 함께 자리하지 못했던 친구들의 영상 메시지를 들었습니다. 기념식 마무리는 서강합창단의 노래 공연이었습니다. 합창단 OB 멤버인 문승재(88 화학) 동문이 재학생들과 합동 무대를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상웅(77 경영) 총동문회장은 “88학번 동문들은 글자 그대로 팔팔해서 활기차고 단합이 잘 된다”라며 “학교가 어려운 여건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 중이기에 지금까지는 가족과 친구 위주로 살아온 삶이었다면 앞으로는 모교에 조금 더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축사했습니다.

 

임태순(88 경영) 홈커밍 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의 건배 제의와 함께 2부 환영 만찬이 시작됐습니다. 한식 코스 정식으로 식사하는 동안 학과별 기념 촬영이 진행됐습니다. 식사 이후 펼쳐진 트라이파시 응원단의 축하 공연은 언제나처럼 에너지가 넘쳤고, 참석자 호응 또한 폭발적이었습니다. 전문 MC의 진행으로 펼친 서강퀴즈 대결은 흥미진진했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주점을 알아 맞히는 질문은 문제가 끝나기도 전에 여기저기서 정답을 외칠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FA제도의 풀 네임 ‘Failure because of Absences’을 맞추는 질문은 영문과 동문도 선뜻 손을 들 수 없었습니다. 

 

경품 추첨과 ‘서강의 노래’ 합창을 끝으로 공식 행사는 마무리됐지만 학창 시절 추억이 불러온 여운은 학과 통합 뒤풀이 장소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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