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목격하고 5월 30일 처음으로 서울 지역에 알리며 산화한 김의기(76 무역) 동문의 고귀한 뜻을 서강공동체가 기릴 수 있도록 ‘김의기 기념사업회’ 연내 발족이 추진됩니다.

서강민주동우회(회장 83 사회 임정태)는 2월과 4월 두 차례 운영위원회를 열어, 민주동우회 차원을 넘어 서강가족 전체가 참여하는 기념사업회 구성에 합의하고 외연 확대에 가교 역할을 다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어 5월 중순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사)김의기 기념사업회’ 발족을 적극 돕기로 했습니다. 기념사업회에는 민주동우회 뿐만 아니라 총동문회, 재단, 학교본부, 예수회 한국관구, 교수협의회, 직원노조, 배명고-서강대 동문회, 총학생회, 동아리 KUSA(유네스코학생회) 동문, 감리교청년회, 고인의 지인 등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추진위는 이들의 동참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기념사업회 영문명칭은 ‘Kim Uigi Memorial Society’로 확정하고, www.kimuigi.org로 홈페이지 주소를 확보했습니다. 총동문회는 3월 이사회에서 기념사업회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동참해서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민주동우회와 의기제준비단(단장 10 경영 오경택)은 5월 15일 열리는 38주기 의기제 때, 추모미사, 제사, 청년광장 추모행사를 개최하는 것 외에 올해 처음으로 ‘1회 김의기 문화제 공모전’을 펼칩니다. 이를 위해 민주동우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900만원이 넘는 후원기금을 마련했습니다. 또, 정재경장학회, 김의기장학회 후원을 보태서 재학생 대상으로 시, 수필, 웹툰 3개 부문 작품을 5월 6일까지 공모합니다. 주제는 ‘당신의 5월은 무엇입니까?’와 ‘5월, 그리고 김의기’이며, 부문별로 당선작 1명(각 100만원), 장려상 2명(각 20만원)을 뽑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