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4년 개봉할 총동문회 ‘100년 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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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5-25 09:35 조회16,4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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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 창립 50주년에 맞춰 특별 제작한 ‘100년 함(函)’이 향후 50년간 놓일 자리를 잡았습니다. ‘100년 함’은 총동문회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4년 개봉합니다.
총동문회 사무국은 4월 13일 동문회관 11층 총동문회 사무실 입구에 선반을 설치해 함을 올려놓았습니다. 함 뚜껑 한복판에 교표를 새기고, ‘서강, 그 사랑의 역사 1964~2014/100년을 향한 약속 1964~2064’ 글귀를 음각했습니다. 세월의 더께가 켜켜이 내려앉을 2064년에는 글자가 구릿빛으로 변해 더 뚜렷하게 돋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함 설치가 3년여 늦어진 까닭은, 제작에 시간이 걸렸고 서강의 상징물과 동문들이 추진한 성과물을 하나라도 더 넣고자 완성품을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2016년 남양주 캠퍼스 중단 여부를 놓고 벌어진 서강공동체 간 갈등이 ‘재단이사회 개혁’을 둘러싼 대립으로 확대되면서 함 설치가 지연됐습니다. 이에 2015년 4월 메리홀에서 ‘서강동문 봄맞이 큰잔치’를 열고 ‘100년 함’을 봉인했으나, 책자 <서강동문장학회 30년>(1986~2016)과 크라우드 펀딩으로 음원을 제작한 ‘서강의 노래 & 서강인의 노래’ CD를 담느라 2017년 초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100년 함’에 엄선해 넣은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총동문회 자료로 △동문회 50년사(책자) △동문장학회 30년사(책자) △동문회 10년 화합과 발전의 성과(책자) △2008~2013년 신년하례(DVD) △창립 50주년 기념식 자료(동문회장-이사장-총장 축사 원고, 행사사진 파일, 기념수건) △강일회(江一會) 입학 50주년 홈커밍(DVD) 등을 선별했다. 창립 50주년을 자축해 만든 붉은 수건에 ‘우리가 서강이다 서강이 나다’를 새겼습니다.
학교 자료로는 △서강 흘러 10년(책자) △존 P. 데일리 총장 때 만든 ‘American Education Goes To KOREA-Sogang University's Early Years(CD)’ △서강대학교 1960~2010(화보책자) △개교 50주년 PR영상(DVD) △펜화로 그린 A관(세라믹 타일) 등을 담았습니다. 여기에 동문뮤지션들이 참여해 Be as proud of Sogang, as Sogang is proud of you를 표현한 노래 등을 모은 ‘서강의 노래 & 서강인의 노래(CD)’를 마지막으로 넣었습니다.
‘100년 함’은 총동문회 제29대 집행부에서 부회장을 맡은 배영호(79 신방) 동문의 아이디어와 지원으로, 특별 주문해서 제작했습니다. 방짜유기장의 맥을 잇는 무형문화재 43호 이종덕 명인이 구리(78%)와 주석(22%)을 합금해 단조기법(소성 가공)만으로 수천 번 두드려서 황금빛 방짜유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둥근 형태가 아니면서, 가로 48cm, 세로 30cm 크기로 네모나게 만든 거의 유일한 방짜유기 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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