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러 8년째 박물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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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5-08 11:06 조회19,00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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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와 사학과 동문회(회장 76 송용훈)가 주최하는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행사가 3월 21일 재개됐습니다. 올해 첫 관람이자 50번째 열린, 3월 관람은 역대 최다 인원인 34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1부 행사는 궂은 날씨 때문에 예정된 야외 관람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대신 장상훈(87 사학)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이 박물관 3층 찻집 ‘사유’에서 전국 곳곳을 돌며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탑과 비에 얽힌 사연’을 주제로 강의했습니다. 2부는 도슨트 해설로 2005년 용산 재개관 이후 12년 만에 전편 개편된 ‘서화관’을 돌아봤습니다. 김기창(68 신방) 동문은 박물관 관람 50회를 축하하며 전시 관람 후 이어진 뒤풀이에서 식사 비용 전액을 흔쾌히 후원했습니다.
4월 탐방은 박찬희(88 사학) 동문이 ‘백자와 조선’을 주제로 해설하며 시작했습니다. 참가자 27명은 박 동문의 해박하고 차분한 해설에 빠져들었습니다. 박 동문은 백자는 고려 초기부터 있었지만, 조선 사대부들이 하얀색을 좋아했기 때문에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이 될 수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나아가 술잔, 제기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 백자를 살펴보고, 백자에 반영된 시대상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전시실 마지막에 자리한 ‘달항아리’를 소개하며 “최순우 선생이 극찬한 달항아리는 보는 각도에 따라 모습이 다르다”라며 “볼수록 느낌이 달라지는 달항아리의 매력에 빠져보기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2부는 도슨트 해설로 ‘기증관’을 돌아봤습니다. 관람 이후 참가자들은 박물관 3층 전통찻집 ‘사유’에 모여 담소하고 행운권을 추첨했습니다. 사학과 동문회는 단체 참가한 74학번 동문들과 김윤기(경영 32기) 동문에게 준비한 기념품을 증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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