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가족, 프라이스 신부 13주기 성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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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2-08 09:56 조회17,09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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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가족과 예수회 사제가 참석한 가운데 10월 15일 경기도 용인 천주교공원묘지에서 故프라이스 신부 선종 13주기 추모미사 겸 성묘를 진행했습니다. 김정택(71 철학), 민기식, 염영섭 신부는 추모미사를 집전했고, 화요가족(화가회) 정훈(70 신방) 회장, 문영주(76 이화여대 심리학과) 총무, 윤혜경(장의균(70 신방) 동문의 부인), 김은혜(77 영문), 남궁찬(언론 6기), 이창섭(84 국문) 동문이 성묘에 참여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미사강론에서 김정택 신부는 고인의 유지를 잇는 이웃사랑을 강조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큰 수술을 받고 3개월째 입원치료 중인 박홍 신부의 건강회복을 기원했습니다. 화요가족 식구들은 ‘신자들의 기도’ 차례에서 고인의 안식과 예수회 사제, 화요가족의 안녕을 빌었습니다. 나아가 이웃사랑을 앞장서 실천하는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는 교육기관으로 모교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랐습니다.
공원 안 예수회 사제묘역에 영면한 예수회 사제들 산소에 일일이 국화꽃을 헌화한 뒤에는 프라이스 신부와 정일우 신부 묘지석 옆에 국화꽃 다발을 심었습니다. 정성껏 장만해온 음식으로 제사상을 차리고, 향을 피우고, 제주(祭酒)를 올리고, 삼배(三拜)하고, 동그랗게 앉아 음복(飮福)하며 고인을 추도하고 살아생전 행적을 회상했습니다. 맑고 푸른 가을하늘에 햇살은 따사로웠고 바람이 가끔 세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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