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사업가 박영호(12 경영)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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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6-07 11:25 조회15,9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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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트럭에서 샐러드 한 접시 어때요?”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치면, 배고픈 학생들의 발길이 향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박영호(12 경영) 동문이 운영하는 샐러드 푸드 트럭입니다. 박 동문은 졸업을 앞둔 2016년 겨울 모교 푸드 트럭 공모에 지원했고, 올해 2월 졸업한 뒤 3월부터 모교 최양업관 앞에서 푸드 트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 동문은 함경북도 무산이 고향인 탈북민 입니다. 12살 때 형을 따라 두만강을 건넜습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글조차 몰랐지만, 이듬해 초등학교 3학년으로 편입해 학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 은사님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된 NGO 활동이 인생의 큰 반환점이 됐습니다.
“NGO 활동을 하면서 저처럼 북한에서 넘어 와 어렵게 생활하는 아이들을 보고, 그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고 다짐했죠.”
이에 박 동문은 경영학과를 지망해 모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2학년 때 떠난 유럽여행에서 푸드 트럭을 접하고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이후 꾸준히 정보를 수집하고 준비한 결과, 2016년 남북하나재단과 현대차그룹, 마사회가 공동 주최한 ‘새터민 푸드 트럭’ 프로젝트에 선정돼 ‘청년상회’라는 이름으로 과천경마공원에서 토스트를 파는 푸드 트럭을 창업했습니다. 어엿한
‘사장님’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요즘 박 동문은 평일에는 모교에서 샐러드를 팔고, 주말에는 경마공원에서 토스트를 팝니다. 일주일 내내 일하는 셈입니다. 힘든 나날이지만, 그래도 박 동문은 재미있다며 웃었습니다.
“장사하는 동안 제 트럭을 찾아오는 손님들과 대화하기도 하고, 직접 부딪치면서 일을 배우는 게 가장 재미있습니다. 이런 재미가 열심히 일하는 가장 큰 이유죠.”
박 동문의 꿈은 푸드 트럭을 넘어 자신의 샐러드 브랜드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음식 가지고 장난치지 않는다’라는 모토를 내걸고 정직하게 음식을 만듭니다. 덕분에 단골손님과 단체예약 손님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박 동문은 “어렸을 때 배고픔에 고생했던 기억이 여전히 강렬하게 남아있어요”라며 “그래서 제가 파는 음식은 언제나 푸짐하고 신선하게 준비한답니다”라며 말했습니다.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치면, 배고픈 학생들의 발길이 향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박영호(12 경영) 동문이 운영하는 샐러드 푸드 트럭입니다. 박 동문은 졸업을 앞둔 2016년 겨울 모교 푸드 트럭 공모에 지원했고, 올해 2월 졸업한 뒤 3월부터 모교 최양업관 앞에서 푸드 트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 동문은 함경북도 무산이 고향인 탈북민 입니다. 12살 때 형을 따라 두만강을 건넜습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글조차 몰랐지만, 이듬해 초등학교 3학년으로 편입해 학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 은사님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된 NGO 활동이 인생의 큰 반환점이 됐습니다.
“NGO 활동을 하면서 저처럼 북한에서 넘어 와 어렵게 생활하는 아이들을 보고, 그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고 다짐했죠.”
이에 박 동문은 경영학과를 지망해 모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2학년 때 떠난 유럽여행에서 푸드 트럭을 접하고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이후 꾸준히 정보를 수집하고 준비한 결과, 2016년 남북하나재단과 현대차그룹, 마사회가 공동 주최한 ‘새터민 푸드 트럭’ 프로젝트에 선정돼 ‘청년상회’라는 이름으로 과천경마공원에서 토스트를 파는 푸드 트럭을 창업했습니다. 어엿한
‘사장님’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요즘 박 동문은 평일에는 모교에서 샐러드를 팔고, 주말에는 경마공원에서 토스트를 팝니다. 일주일 내내 일하는 셈입니다. 힘든 나날이지만, 그래도 박 동문은 재미있다며 웃었습니다.
“장사하는 동안 제 트럭을 찾아오는 손님들과 대화하기도 하고, 직접 부딪치면서 일을 배우는 게 가장 재미있습니다. 이런 재미가 열심히 일하는 가장 큰 이유죠.”
박 동문의 꿈은 푸드 트럭을 넘어 자신의 샐러드 브랜드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음식 가지고 장난치지 않는다’라는 모토를 내걸고 정직하게 음식을 만듭니다. 덕분에 단골손님과 단체예약 손님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박 동문은 “어렸을 때 배고픔에 고생했던 기억이 여전히 강렬하게 남아있어요”라며 “그래서 제가 파는 음식은 언제나 푸짐하고 신선하게 준비한답니다”라며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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