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송은지(99 철학) 다큐영화로 다가와 > 동문소식

본문 바로가기


HOME > 새소식 > 동문소식
동문소식
동문소식

인디밴드 송은지(99 철학) 다큐영화로 다가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1-14 11:31 조회17,365회 댓글0건

본문

2009 서강가족 한마당-동문음악회에 출연해 무(無)반주로 부른 ‘선운사(禪雲寺)’의 절창(絶唱)을 기억하는 동문이라면, 인디밴드 가수 송은지(99 철학, 사진 오른쪽) 동문의 가냘픈 목소리를 바로 떠올릴 것입니다. 그때 선운사 노래가 끝나기까지 5분여, 객석엔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고, 공연장을 휘감아 도는 절창에 귀 기울였으며, 천상의 목소리에 몰입했습니다.

 

그런 송은지 동문이 보컬로 활동하는 인디밴드 ‘소규모 아카시아밴드’를 다룬 영화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들어져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이야기’ 제목으로 14일 막 개봉했습니다. 연출은 중앙대 영화과 교수인 민환기 감독이 맡았습니다.

 

영화는 ‘소규모아카시아밴드’를 따라가며 인디 뮤지션의 생활과 인디 밴드의 속내를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친근하면서도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려운 ‘인디밴드의 세계’가 궁금했던 동문들에게는 좋은 텍스트가 될 것입니다. 또한 송 동문의 목소리로 완성된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음악이 영화 곳곳을 장식하고 있어, 평소 음악을 좋아했던 동문들에게는 한 편의 음악 영화로도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사실 송 동문의 노래는 이미 많은 동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습니다. 2009년 9월 26일 메리홀에서 열린 ‘2009 서강가족 한마당’에 출연해 그 날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때였습니다. 사전예약을 받을 때부터 참석을 신청하는 많은 동문들이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음악을 듣기 위해 갈 것”이라고 밝혔고, “평소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음악을 즐겨 들었지만 보컬이 동문인지는 몰랐다”며 반가운 목소리를 전하는 동문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열띤 반응에 보답이라도 하듯, 송 동문은 So Good Bye를 비롯해 예정된 5곡을 부른 데 이어 3곡을 앵콜로 더 불렀습니다. 특히 맨 마지막 곡으로 반주 없이 혼자서 부른 송창식의 ‘선운사’는 모든 관객을 압도한, 공연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이렇게 실력 있는 인디 뮤지션으로 활동하는 송 동문의 살아가는 모습을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이야기’에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음악계에서, 그것도 아직은 척박한 인디세계에서 활동하는 송 동문인 만큼, 많은 동문들의 관심을 부탁합니다.

 

마침 14일자 <조선일보>에 관련기사가 떴습니다. 기사에는 노래를 사랑하는 송 동문의 진솔한 마음,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심드렁한 반응이 나옵니다. 그 말을 인용하면서, 관련기사도 링크합니다.

 

“음악이 얼마나 강렬한 경험인지 한번 겪으면, 음악을 좋아하게 되고 또 음악을 하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술에 취한 송은지가 택시기사에게 말한다. “한 달 수입이 50만~60만원밖에 안되지만, 음악은 직장 다니면서 아르바이트처럼 할 수는 없는 거예요. 그리고 제가 노래를 좀 잘해요. 그만두기가 아까워요.” 택시기사가 심드렁하게 대답한다. “가수예요? 밤무대?”

[조선일보] 인디밴드는 무엇으로 사는가 ← 바로가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7,158건 99 페이지
동문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688 서강인이 꼭 알아야 할 50가지 36. 경영전문대학원(MBA) 첨부파일 관리자 2011-09-26 17372
5687 서강에도 의대.한의대가 있어요? 의사.약사81명, 한의사 28명 현직에서 활동 중 첨부파일 관리자 2006-03-02 17371
5686 박현봉(정외83) 동문,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톡지사장으로 관리자 2008-09-24 17370
열람중 인디밴드 송은지(99 철학) 다큐영화로 다가와 관리자 2010-01-14 17366
5684 문화미래포럼 상임대표에 정진수(영문 62) 교수 관리자 2008-04-25 17362
5683 IT 파이어니어 전완택 레가토코리아 사장 2003-07-11 17362
5682 월마트 코리아 유일한 한국 임원 박찬희(76.영문) 동문 2003-11-27 17360
5681 일터에서 - 이주현(98.정외) SJ B-boys 무대감독 첨부파일 관리자 2006-12-26 17358
5680 김태영(독문 73) 동문, 합참의장으로 내정 관리자 2008-03-18 17353
5679 손병두 총장님 “18대 국회 구성되면 사학법 재개정 건의” 댓글1 관리자 2008-04-14 17344
5678 일본 오디션프로 우승,최고은(03 프랑스문화) 첨부파일 관리자 2014-01-20 17342
5677 愛書家 엄정식, 표정훈 동문 한양대 교수 임용 첨부파일 김성중 2012-07-18 17342
5676 MBA등산회 ‘한양도성탐방’ 2월 정기산행 첨부파일 최고관리자 2018-04-04 17341
5675 17대 총선 동문 당선자 명단 최고관리자 2004-04-16 17341
5674 동문들의 의견을 구합니다-모교, '알바트로스탑' 리모델링 추진 중 첨부파일 유진아 2006-03-27 17336
게시물 검색

 

COPYRIGHT 2007 THE SOGANG UNIVERSITY ALUMNI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서강대학교총동문회 | 대표 : 김광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5-82-61502
서강동문장학회 | 대표 : 김광호 | 고유번호 : 105-82-04118
04107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35 아루페관 400호 | 02-712-4265 | alumni@sogang.ac.kr | 개인정보보호정책 / 이용약관 / 총동문회 회칙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