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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강이 쓰고 서강이 만들다 #5. 김형보(91 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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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3-13 10:20 조회13,4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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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 넘나들고 글로 담아내는

김형보(91 사학) 동문과 어크로스

 

김형보 동문은 1999년 웅진출판에 입사하여 12년 만에 웅진지식하우스 대표가 됐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출판사에서 인문·교양서 부문을 총괄하는 자리였다. 기획·편집 일선에서 물러나 매니저 역할을 하게 된 것. 김 동문은 직접 책을 만드는 일에 목이 말랐다. 

 

마흔 살을 앞둔 2010년 가을쯤 고민이 깊어졌다. “40대 때 내가 책을 만들면서 늙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현장감이 떨어지기 전에 움직이자.” 사표를 내고 창업을 준비했다. 2010년 10월에 사무실을 냈고 첫 책 「쿨하게 사과하라」를 이듬해 3월에 냈다. 1년에 10종 정도를 펴낼 시스템과 인력을 빠른 시간 안에 갖췄다. 첫해에 8종, 이듬해엔 9종을 냈다. 「과학 콘서트」, 「쿨하게 사과하라」, 「위클리 비즈」,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등이 1만 부 이상 판매됨으로써 비교적 순조롭게 안착했다. “자기 색깔을 내면서 인문교양을 중심으로 여러 분야를 가로지르는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실현해나갔다. 어크로스(across)라는 이름도 ‘여러 분야를 횡단하여 넘나드는 책’을 내고 싶다는 소망을 담은 것이다. 나아가 독자와 저자, 독자와 출판사 사이를 탄탄하게 잇고 싶다는 뜻도 들어있다.

 

창업 8년째인 현재 어크로스의 출간 목록은 80권이 넘는다. 어려운 출판 환경 속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 그리고 드문 일이다. 김 동문의 출판 철학은 “출판은 시민교육의 백년지대계”라는 것.

 

“지식과 정보, 사유와 성찰을 나름의 ‘이야기 방식’으로 풀어낸 원고를 선호합니다. 지식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모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자의 개성이 드러난 구성과 이야기 방식으로 일반 독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전개하고 풀어나가는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전문성이 있으면서도 ‘라이팅(writing)’에 장점이 있는 원고가 그것입니다. 생태계의 건강을 위해서는 ‘종(種) 다양성’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명과학자들은 강조합니다. 출판 역시 마찬가지죠. 출판생태계가 발전하려면 다양한 콘텐츠들이 소개되고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남들과 비슷해지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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